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에 관해서 이야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만나주시는 것이 기적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과 제가 사랑하는 관계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라. 눈을 뜨자. 죄진 자여 오라, 용서받아라. 절망에 빠진 자여 오라. 희망을 가져라. 나를 만나고 나서 나와 함께 돌아가자. 뜻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의 능력을 넘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상입니다. 인간의 영혼 중에 기적은 하나님의 통상입니다. 만남의 현장입니다. 눈 먼 자를 고쳐주십니다. 스킨십을 주십니다. 직접 만지시고 마음을 주시고 사랑을 주십니다. 진실로 빛이 비치면 선과 의와 진실이 만남 속에서 현실로 이루어집니다. 현실 가운데 기적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씨름하게 하옵소서. 때로는 하나님과 씨름하다가 엉덩이뼈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 "내 고생 하는 것 옛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힘써 씨름하고 일하고 얻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당했던 것과 같은 수난을 당합니다. 나라도 없습니다. 배고프고 자유를 얻고 싶습니다. 본래 구원하신 하나님, 만나주시는 하나님은 어디 가셨습니까? "오너라, 야곱 족속아! 주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자!"(사2:5) 결국 은총의 축복을 선물로 받습니다. 우리를 고난 속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찬송으로 기도로 감격으로, 또 감사로 때로는 눈물로 응답합니다. 그것을 받으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 만나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찬양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감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의 현실을 제가 만들지 못했습니다. 저의 힘 가지고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기적입니다. 저와 만나주시는 하나님은 저를 구원해 주셨고 오늘도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시옵니다. 제가 어둠 속에서 잘 볼 수 없지만 빛 가운데 서면 잘 알게 됩니다. 만날 수 있는 것이 빛입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것에 찬양으로 감사드립니다. 만나주시는 하나님, 저와 가슴을 맞대고 스킨십도 하고 마음도 나누고 저의 모든 여정에 다 관여하시며 매일같이 만나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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