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저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아끼겠습니다. 저 자신의 값을 알고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옵소서. 할 일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소명의 신비한 삶을 주옵소서. 저의 일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목숨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저의 갈 길을 알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미리 알고 살아간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우리들이 일찍이 예수를 알고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은혜이고 복입니다.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지금 주님 안에 살고 있는 이 삶이 이 땅에서 주어진 최상의 삶입니다.

미래 저의 갈 길이 분명하게 하옵소서. 저를 알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우주에 대해서 또 세상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지만 저 자신에 대해서 너무도 모릅니다. 제가 누구인지 관심 없이 살아갑니다. 교만하여 뽐내면서 살아갑니다. 세상에서 살 때 가장 힘든 싸움의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마음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결심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완전하지 못합니다. 또다시 실패하지 말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힘을 입어 자신을 세우게 하옵소서. 고민이 많고 불안을 느낍니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롬7:24) 바울의 기도가 저의 기도입니다.

새장 밖에 있는 새는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고 새장 안에 있는 새는 날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 밖에 사람들이 참 자유롭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놀고 살아가니 얼마나 자유로울까 싶습니다. 불행한 무지로부터 깨우쳐 주옵소서. 예수 밖에서 사는 사람들이 죄책감도 없이 즐기며 살아가지만 불행한 자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길을 외면합니다. 오늘 인내하게 하옵소서. 오늘 검소하게 하옵소서. 아끼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심고 가꾸고 뿌리는 수고하게 하옵소서. "내게 성령 임하고 그 크신 사랑 나의 맘에 가득 채우며" 즐거움이 있고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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