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위해 예수님의 고귀한 몸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부족하기 그지없는 제가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일에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의 평생 주님을 섬기는 동안 주님은 한 번도 나를 버리신 적이 없는데 내가 그를 어떻게 모독하겠습니까? 서머나의 순교자 폴리갑의 반문이 가슴속을 때립니다. 앞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다 끝까지 증언하며 핍박을 받았고 순교도 했습니다. 참된 믿음을 가지고 일편단심 주님만 사랑하고 충성하게 하옵소서.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고전15:58) 정성을 다해 주님의 일에 더욱 헌신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뽑으시고 예수를 믿게 하신 사람들이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참아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을 위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죽었으니 주님과 함께 살 것입니다. 주님을 모른다 한다면 주님도 우리를 모른다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다스리게 하옵소서. "나 이제 사나 죽으나 주 뜻만 따라 살리라." 두려움과 떨림과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께 충성하게 하옵소서. 주님께 하듯이 기쁜 마음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답게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맘과 정성 다하여 늘 기뻐하며 살겠습니다.

게으르지 않게 하옵소서. 죄 같지 않으면서 정말 커다란 죄악이 게으름입니다. 마귀도 게으른 사람은 쓰지 않고 내어버립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많이 행동하게 하옵소서. 매일 매일을 인생 마지막 날과 같이 여기어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충성으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충실은 훗날 우리가 받아 누릴 상급이 됩니다. 자기 육체에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지만 성령에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허물없는 길을 걷는 자를 찾으시어 주의 일꾼으로 삼아 주옵소서. 이 땅에서 믿음직한 사람을 찾아내어 주님 곁에 있게 하옵소서. 생명의 월계관을 쓰도록 죽기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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