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얼굴이 해같이 힘차게 비칩니다. 천국의 소식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과감히 외치게 하옵소서. 십자가 대속의 신앙도 귀하고 믿음의 기초도 중요합니다. 눈을 뜨게 하옵소서. 영혼의 창문을 열고 다시 오실 주님, 진리의 태양을 맞게 하옵소서.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혹 사랑하지 않아 죽음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까 두렵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해야 할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게 하옵소서. 말로나 혀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성령을 받은 후 큰 능력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한 번 설교했을 때 삼천 명이 회개하였습니다. 믿음의 최고봉, 사랑의 능력을 갖게 하옵소서. 제가 산을 옮길 믿음을 가졌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의 극치에 이르게 하옵소서. "나 너희들을 사랑하듯 서로 사랑하라.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 그 보다 더 큰사랑 없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모리아산 정상의 죽음을 요구하셨습니다. 백세에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는 끔찍한 사랑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정상의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고전13:7) 세상의 어떤 꽃의 향기도, 교향악의 선율도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사랑을 가슴에 품고 헌신하는 진정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모습을 따르게 하옵소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사랑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소통에 적극적이게 하옵소서. 지극히 낮은 자세로 협동하게 하옵소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하나씩 서로 주고받는 타협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어 함께 챙기는 협심으로 아름다운 협치를 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죽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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