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저를 나타낼 땅, 제가 경험할 땅, 제가 기쁘게 여길 그 땅, 제게 보여 주실 그 땅이 어디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복의 사람이 되려면 아는 것만으론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따라 수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옵소서. 제가 살고 있는 땅, 제가 태어난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땅으로 떠나가게 하옵소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 도우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피신할 바위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힘이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쉼이 필요할 때 자연의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꽃은 아름다움을 뽐내다 조용히 떨어져 열매를 남깁니다. 바람은 불다가 어느새 조용해집니다. 저는 어떻게 피로를 풀고 어디서 쉼을 얻습니까? 이리 와서 쉼을 얻으라고 주님이 초청하십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마11:28) 험한 세상에 살면서 늘 마음이 불안하고 흔들립니다. 휘청거리지 않는 마음의 터전을 주옵소서. 저는 이제 궁핍하지 않습니다.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비천하게 살줄 알고, 풍족하게 살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라도 제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하여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억울함과 모욕과 고난의 길입니다. 십자가에 피로 물든 그리스도인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을 때 위로해 주옵소서. 고통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을 때 구원해 주옵소서. 한결같은 사랑을 저버리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친히 앞에서 가시며, 함께 계시며,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십자가의 말씀이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입고 귀중히 여김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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