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신촌포럼(대표 이정익 목사)이 "신촌교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5일 신촌성결교회에서 36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신촌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발표한 민경배 박사(연세대 명예교수)는 성결교회가 '한국적 기독교회'란 사실을 밝히고, 특히 신촌교회에 대해 "기독교의 진수가 성육신(成肉身)에 있고 성례(聖禮)에 있다면, 우리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민 박사는 "그것은 또 다른 면으로는 내연-외연(內燃-外延)의 구도로 정착하여서 예배를 통해서 쌓여진 <봉한 포도주>나 <가죽푸대가 터지게 된 것 같은> 동력이 형평 따라 표출 동원되는 거대한 내외관계로 발전하여서 한국교회의 거대한 신앙적 역사적 실체의 모델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촌성결교회는 한국의 상징적인 대표적인 기수(旗手)교회로 앞으로 한국교회를 상징하고 대표하고 뭉치게 하고 고양(高揚)시키고 주도하는, 그런 교회로서 글로벌 시대의 선도적 교회로서의 사역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한국교회를 보려면 신촌교회를 봐야할 것"이라 했다.

이어 최현종 박사(서울신대 교수)는 "신촌교회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던졌다. 그는 "실존적 안전의 증가에 따라 종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탈물질주의적 가치관이 확산됨에 따라, 인생과 삶의 특정 사건에 대한 해석, 혹은 의미 부여가 중요한 종교의 기능으로 등장할 것"이라 했다.

때문에 최 박사는 "‘교리’ 중심의 ‘보편적’ ‘교회’의 진리가 아닌, ‘차이’, ‘자아실현’, ‘긍정적 체험’(‘feel-good’ factor) 등이 종교를 통하여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종교의 주변화 경향과 관련하여, 종교의 중요도가 높지 않은 사람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개신교의 긍정적 이미지인 ‘열정적’, ‘동적’, ‘활동적’ 이미지의 제고와, 부정적 이미지인 ‘배타적’, ‘이기적’, ‘물질적’ 이미지를 극복하는 노력이 교계 전체 및 개 교회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가톨릭과 대조되는 ‘성직자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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