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학회 복음주의신약학회 연말 송년 모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연말 송년 공동학회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 한국신약학회가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1일 오후 4시부터 열렸다. 첫 번째 순서는 예배였다. 충현교회 한규삼 담임 목사가 마태복음 12:44-45을 놓고 설교를 전했다. 그는 “44절 비유는 일반 농사꾼으로 밭에서 일한 사람이 아닐까”라며 “한 사람은 우연히 찾았고, 두 번째 사람은 진주 장사로서 전문적으로 찾았다”고 전했다.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충현교회 한규삼 담임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이어 그는 “첫 번째 농사꾼은 늘 일하는 곳에서 진주를 찾았다”며 “일터 사역의 중요한 성경적 일화가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밭의 보화가 일하던 자리에 발견됐다”며 “결국 일터는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늘 일하는 현장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있는데,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 모습이 목회자, 학자, 평신도에게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타성으로 늘 거기에 익숙하게 살아가면,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리하여 그는 “진짜 일터에서 내 모든 소유를 팔아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려고 했는가”라고 되물으며, “내가 적극 진주 찾는 마음으로 사역한다면, 주님이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학회 복음주의신약학회 연말 송년 모임
한국신약학회 원로 김득중 박사(감신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두 번째 순서로 성악가 지명훈씨가 축하곡을 불렀다. 넬슨 도르마 및 그라나다 등을 불렀다. 세 번째 순서로 원로에게서 듣는다 순서가 진행됐다. 한국신약학회 원로인 김득중 박사가 전했다. 감신대 총장을 지낸 그는 “1970년대 신약학회 처음 나갔을 때, 10명이 안됐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두 공동학회가 모여 학회를 진행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여,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는 감신에서 총장 4년을 하고 은퇴를 했고, 우리 감리교 계통의 안산대 총장을 4년을 해서 책을 놓았다”며 “8년이 지나고 자유의 몸이 됐을 때, 다시 연구에 매진했는데 내년 한국신약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퇴한 후에도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해 갈 것“이라 그는 힘주어 말했다.

신약학회 복음주의신약학회 연말 송년 모임
한국복음주의 신약학회 원로 박형용 박사(합신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곧바로 한국복음주의 신약학회 원로인 박형용 박사도 말을 전했다. 그는 “동료를 배려하고, 후배를 배려하며 사는 삶이 즐거운 삶이고 유익한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아직 젊다고 생각 한다”며 “후배 학자들은 늙은 사람처럼 사시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살면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후배 학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또 그는 “과일을 많이 먹는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라”며 “운동도 따로 시간을 내서 적극 일하듯이 하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학교에서 5명이상 박사 호칭 안 붙이고 이름만 부를 수 있는 친구를 사귀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부정적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 생각을 하라”며 “또한 상대방을 배려하고 높여주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매일이 즐겁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일이 더 잘 풀리고 더 즐겁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그는 “학문과 생활에 있어서 도전적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미국 유학 시절 24시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대낮에 강도를 만났다”며 “오히려 ‘내 돈 가져가라’고 말하며, 그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5분 얘기하다 도둑이 도망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살 때 재미있게 살되, 예수 믿고 당당하게 떳떳하게 유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라”며 조언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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