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렇게 읽고 통달하라' 표지.   ©두란노

성경, 이렇게 읽고 통달하라ㅣ이문장 목사 지음ㅣ두란노 펴냄ㅣ272쪽ㅣ12,000원

이 책은 영적 세계에 대한 갈증과 영적 거장에 대한 소망을 품었던 저자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신간이다. 또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맞는 성경 읽기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말씀을 체득하기 어려운 초보자와 스스로 말씀을 읽고 깨달을 수 있는 두 부류의 독자를 겨냥해서 이 책을 정리했다.

특히 저자는 성경을 '투시독'하라고 강조한다. '투시독'한다는 것은 첫째 성경 속 현실이 입체적으로 눈앞에 재현되어 펼쳐지듯 읽는 것이며 둘째, 성경 본문에 담긴 다양한 말씀의 원리들을 함께 살피면서 읽는 것이다.

저자는 통독을 정독의 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되면 이후에는 성경을 투시독 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저자는 읽은 말씀이 실천을 통해 '체득' 되어야 함을 여러차례 강조한다. '체득'된다는 것은 말씀을 인지적으로 아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배어 나올 정도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성경 읽기의 궁극적 목적은 '변화'에 있음을 강조하며 더 깊은 깨달음과 더 깊은 체득이 더 깊은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저자 이문장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목회자로, 무엇보다 성도들이 말씀을 '제대로' 읽고 체득해서 말씀의 거장으로 서게 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또한 비기독교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욱 알기 쉽게 기독교의 메시지를 전할지 고민하며 준비하는 목회자이다.

저자는 유학 시절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아시아 신학을 전공해 서구식 성경 연구 방법과 동양식 경전 연구 방법을 적절하게 조화하는 것이 한국인에게 가장 알맞은 성경 읽기법이며, 말씀이 삶의 원리로 체득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일깨우고 있다.

또한 바른 영어 학습 전수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는 그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영어 학습법인 '혀 훈련으로 완성하는 이문장 영어 비법'(동아일보사)을 펴내기도 했다.

이외 저서로는 '한국인을 위한 성경연구'(이레서원), '축복 인생'(생명의말씀사), '예수, 하늘의 비밀'(두날개) 등이 있고 역서로는 '기독교의 미래'(청림출판),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대장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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