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수필집 '소나기(소중한 나를 위한 기막힌 여행)'의 저자 이소발 화가의 북 콘서트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동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열린다.

'소나기'는 저자가 대학입학 후 목표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던 중 캐나다로 여행을 떠나 구엘프에서 지내던 시간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로 낯선 이들과 만나 서로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 누군가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와 직접 그린 감각적인 그림들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인연으로 이어진 신발 이야기, 인연으로 이어진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북 콘서트는 책에 등장하거나 글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들을 선별해 인천의 실내악단 '아이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연주한다. 아이신포니에타는 작가가 캐나다의 스피드강가에서 주로 자아에 관한 글을 많이 쓰고 꽃에 관한 그림을 그렸으며 올리브와 그이도의 집에 머물며 느꼈던 다양한 단상들을 음악으로 연주한다.

이와 함께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왕따' 문제에 대해 저자 자신이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2015 책의 수도 인천'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인천시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소발 화가의 미술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 화가의 작품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29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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