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첫 주일예배 설교 후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서 7월 1일 첫 주일예배 설교를 전하며, 2년 동안 공석이었던 삼일교회 5대 담임목사로 '교회 회복'에 들어갔다. 이날 송 목사는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기적 사건을 담은 ‘가나의 혼인잔치’ 를 성경본문으로 택했다.

송 목사는 "이 말씀에는 삼일교회가 가야 할 방향과 우리가 이루어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다"며 “표적은 헬라어로 표지판에서 유래됐는데, 삼일교회 뿐 아니라 모든 교회공동체는 빛 없는 세상에 표지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죄의 문제에 관한한 인간적 노력이 부질없음을 재차 강조하는 그는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사건이 주는 의미를 설명하며 "'포도주'가 상징하는 것은 예수의 보혈의 피다. 이것만이 우리 인간을 구속하는 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을, 자유를 맞이하게 하는 구원의 기쁜 소식"이라고 언급했다.

또 본문의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가 중단된 모습은 우리 삶의 현재 상황이라고 지적한 송 목사는 “기독교 본질에 대한 도전이 타협을 통해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교회가 세상과 철저히 구별될 때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그의 복음만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요,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며 "삼일교회 공동체 역시 이러한 예수의 복음만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송태근 목사는 5부예배까지는 같은 본문으로 설교하며, 6·7부 젊은이예배에서는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8부 저녁예배에서는 ‘점령인가 순종인가(수 1:8)’를 제목으로 총 8차례 설교했다. 이에 앞서 송 목사는 6월 28-29일 이틀간 ‘특새(특별 새벽기도)’에서도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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