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0%대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3개월째 같은 물가 상승률로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9개월 연속으로 0%대를 기록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해 8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양파(+74.2%), 마늘(+32.3%), 파(+48.9%), 무(+33.1%), 참외(+17.0%), 돼지고기(+7.5%), 쇠고기(7.5%) 등의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반면 휘발유(-16.0%), 경유(-20.1%), 자동차용 LPG(-22.5%), 등유(-26.4%) 등 연료 가격과 도시가스료(-20.2%), 전기료(-6.7%) 등은 크게 내렸다.

서비스 가격은 전셋값 폭등과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 올랐다. 집세는 2.0%(전세 +3.9%, 월세 +0.3%) 상승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1.9%와 1.7%씩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주류․담배(+50.3%), 식료품·음료(+2.2%), 음식·숙박(+2.4%), 교육(+1.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3.0%), 보건(+1.5%) 등의 가격은 올랐고 교통(-6.5%), 주택·수도·전기·연료(-1.6%), 오락·문화(-1.7%), 통신(-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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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양파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