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의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지난 3월 29일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는 삼일저녁 예배 및 기도회를 통해, ‘국·내외 4,000교회가 복음의 뜻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분단 된 것이 하나가 될 때까지’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통일기도와 교회연합을 이루는 기도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에 세기총이 5월 31일에 세 번째로 사용 될 기도운동 자료를 발표했다. 세기총은 이번 자료에 대해 "설교형식보다 세미나 형식으로 작성하였으니 참고해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자료는 장석진 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에스라1장1절~4절의 본문으로 ‘통일을 위한 세기총의 전략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전망을 말하면서 통일한 대한 기대는 크지만 통일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강대국이나 외세에 힘에 의존하여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잘못된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한국의 통일 신학을 정립하고 통일 대안을 만들고 준비”해야 하며 “기독교가 통일 후 자립적인 사상 체제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한 통일은 세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우리 민족의 성공적인 통일의 전략적 목표를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둘 때 가능한 것임을 믿고 확신하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명할 이 시대의 고레스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독일 동서의 장벽을 허문 기도운동처럼 지속적으로 해야 됨을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기에 선교적 통일신학을 정립하여 선교사역에 힘을 다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축복의 선물인 민족의 통일을 허락해 줄 것이라고 하면서 그 때까지 우리 교회들은 끊임없는 기도와 우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계속적으로 이 기도운동을 주도해 나가야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세기총은 동일한 설교와 기도를 위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www.kccw.kr) 등에서 검색해 ‘통일기도회’ 창에서 누구나 필요한 예배순서와 설교문을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기도 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목회자나 교회 및 단체는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국(02-2232-6930/070-4278-5590~2)으로 연락하면 된다.

■ 제목: 통일을 위한 세기총의 전략적 접근
■ 본문: 에스라1:1~4
■ 설교문 작성자: 뉴욕성결교회 원로 장석진 목사
■ 일시: 2017년 5월 31일

에1: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1: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1: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1: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뉴욕성결교회 장석진 원로목사
뉴욕성결교회 장석진 원로목사

해방 70년, 국토 분단 70년,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이 무너진지 70년, 독일 통일 25주년이 지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모든 정치계, 학계, 사회단체. 교계에 퍼지고 있어 '통일'이란 용어 의 전성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통일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마치 통일이 다 된 것 같은 분위기로 나가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유대 민족의 바벨론 포로 70년 해방을 맞아 귀환한 성경의 이야기가 작용한 것 같습니다. 유대 민족이 포로 70년 후의 해방을 맞아 귀환한 이야기는 예레미야서 25장, 29장, 30장에, 구약 예언서 여기저기에 예언된 말씀에 의거합니다.

예례미야 29:1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여 ....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그래서 한국의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기점의 해에 모두가 통일을 염원하며,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선물로 주시지 않으실까? 하는 기대의 산물로 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1. 한반도 통일의 전망은 어떠합니까?

여러분! 통일이 곧 올 것으로 믿습니까? 여러분들의 생애에 통일을 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십니까? 그렇지만 오늘의 정세를 보면 우리의 통일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통일을 강대국들의 힘에 의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맹국인 미국이 이루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지요. 그러나 통일은 주변국인 일본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며, 동맹국인 미국도 아닙니다.

지난 5월 초에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국무부 직원 연설에서 트럼프의 대북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대북 정책 목표는 이북의 정권교체도 아니요 정권 붕괴도 아니며, 한반도 통일 가속화도 아니다. 이북이 비핵화 할 때에는 3⦁8 선을 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힘으로 김정은 정권에 체제보장 카드까지 제시했습니다. 미국이 이북에 안보리 수퍼 추가제재와 대화조건 완하 카드까지 더한 것은 앞으로 강온 양면작전으로 북한을 대화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기에 우리가 염원하는 민족의 통일과는 점점 멀어지는 감을 갖게 합니다.

주변의 강대국들은 모두 통일을 원하지 않으며, 한반도의 분단을 서로 이용하며 세력 균형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이웃 열강들의 힘에 의한 통일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2015년 1월에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에서 주최한 한민족 뉴욕 통일 포럼에 특별 강사로 초대된 미 국무부 차관보이며, 대북핵 문제 특사이며, 북미 제네바 협상 실무 주역이며, 미국무부 북한 담당관인 Dr. Joel Wit는 그의 첫 발제에서 통일을 소원하는 한민족 여러분들에게 장밋빛 희망을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제 강연을 한 바 있는데 그는 이 자리에서 분명하 게 미국 의회 행정부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미 의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중 정책보다 반일 정책이 더 불편하다고 평가하며 우려를 나타내었습니다. 미국은 국방비 감축과 중국의 팽창에 맞서는 아세안 전력보강이 한층 필요하게 되어 있는 리 밸런씽(re-valancing) 정책에 대한 한국의 대 중국 친화정책이 부정적인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물론 유럽 동남아 국가들까지도 중국을 경계하면서 대중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데 한국 홀로 중국을 중심으로 세상에 맞서고 있는 형세라고 합니다. 이럴 때 핀란드나 그리스의 IMF현상과 같은 제2의 IMF현상이 초래될 때는 우리의 입장이 매우 난처해 질 수 있다고 염려하였습니다.

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통일의 희망을 가져야 합니까?

그러면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과는 거리가 먼 부정적인 것만 가득한데 이러한 때에 통일의 길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합니까?

1) 이런 국제간의 대립 상황속에서도 지리학이 아닌 지정학적인 전략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강대국인 미. 중대결속에서 한반도 문제를 풀도록 계속적인 외교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2)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미 북핵 동결을 북. 미 대화의 출발선에 놓고 있듯이 신뢰 프로세스 같은 좋은 아이디어로 지금의 한반도 위기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명적인 평화외교를 위한 남북대화가 계속 되어져야 합니다.

3) 구체적인 한국의 통일 신학을 정립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통일도 문제이지만 통일 후의 한민족 연합, 남과 북한 주민들의 통합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 영역에 걸쳐 통일 대안을 만들고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기독교가 통일 후 자립적인 사상 체제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활동하여야 할 것입니다.

3.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

한국의 교회가 조국 통일을 위해서는 다음의 관점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통일을 원하며 간절하게 통일을 위해 기도하지만 구체적인 국제 정세는 잘 몰라 기도의 내용이 절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같은 민족, 같은 언어를 쓰는 동일 민족이지만 북한이라는 공산주의 체제는 잘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의 흐름과 변동에 민감히 잘 알고 해박한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북한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개념은 무엇인가?", "북한이 미국과 평화협정을 원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북한이 비핵화 할 경우 한반도의 정세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북한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평화통일이 아닌 적화통일이라는 것입니다. 북한의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게 이르기까지 남한 적화통일에 대한 전략을 그들은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일성은 한국 전쟁 당시 남한 적화통일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유가 미국이 개입했기 때문이었고, 김정일 또한 한국 전쟁 이후 지금까지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한미동맹, 주한 미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김정은 정권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한국과 미국을 이간시키는 것, 또는 최소한 한국통일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중립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온갖 외교적, 군사적 두 가지 차원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래서 지금도 끊임없이 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사람들은 북한이 미국과 전쟁을 하기 위해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북한이 미국과의 전쟁을 시작할 때 그렇다고 지금가지 적대시하고 대치하고 있는 한국과의 싸움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경우 미국의 개입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것이 북한의 전략목표인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북한은 미국의 대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고 핵 개발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언젠가 미국의 대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핵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북한은 미국을 향해 "서울을 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또는 미 본토의 중요기지를 포기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며 미국을 설득할 것입니다. 미국이 아무리 한국과 동맹관계에 있다할지라도 서울을 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와싱톤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김일성부터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 까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잘 계산된 행동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미국과 북한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지는 북한의 의도는 무엇이며, 북한의 접촉에 미국의 생각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미국은 북한과의 접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전략에 무지한 한국 사람들은 미국과 북한이 평화조약을 맺으면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이고, 북한이 핵무기도 폐기할 것이라며 북한의 대미 접촉 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평화협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행정부는 다시 밝힌바 있습니다.

미국은 어떤 논의에서도 한반도 비핵화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이라는 미 정부의 기존 원칙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가지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경우라도 미국은 변함없이 한국 편에 서서 한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국가 이익 계산에 빠른 나라이며, 친구와 적을 아무 때나 바꿀 수 있는 나라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미국과 일본을 보십시오. 미국은 일본과 그토록 잔인한 전쟁을 치렀지만 미국은 지금 일본과 세계 최고의 우호국이요 동맹국이 되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동지로서 일본에 함께 대항했던 중국은 지금 미국 제1의 가상 적대국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은 언제라도 국가 이익이 우선하지 영원한 적과 영원한 친구는 없다는 전략적 원칙에 의거하여 행동하는 나라입니다.

적대시하던 베트남과 밀월관계에 있는 것도 그 사실을 증명합니다. 대 베트남 무ㅜ기수출전면금지 조치를 해제할뿐 아니라 경제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이것은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의 아시아 영향력을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핵심외교 전략인 '아시아 재 균형' 정책에 미. 베트남이 이념을 넘어 손을 맞잡은 것입니다.

3) 우리는 북한이 미국에 평화협정을 맺자고 주장하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북한은 박근혜 전 정부가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동맹국인 미국보다 중국을 선호하고 있다는 미국의 섭섭한 감정을 포착하고 이러한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것입니다. 거기에다 북한은 미국이 골치아파하는 핵무기라는 카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접촉함으로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어떤 타협이라도 이뤄낼 수 있다면 북한과의 접촉을 마다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오르지 한국 편에 서서 북한과 지속적으로 적대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을 능히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북한은 미국에게 만약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인 우리가 "한반도 통일을 이룩한다면 바로 우리 북한이 미국편에 서서 중국과 대적해 줄 터이니 걱정 말라" 고 미국을 회유한다면, 더 나아가 미국을 향해 "당신네들이 공산주의 월맹이 통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느냐. 보라 남북통일을 이룩한 월남이 얼마나 미국편에 서서 중국과의 싸움에 도움을 주고 있는가? 만약에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남북을 통일하게 되면 지정학적으로 미국편이 되어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중국과의 싸움에 우리가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음을 당신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교섭하여 올 때에 미국은 자기의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과의 대치가 3.8선이 아니라 압록강과 두만강이 된다고 하면 미국은 엄청난 실리를 위해서 남북한의 전쟁을 동족간의 전쟁으로 묵인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4) 북한이 비핵화하는 경우에도 남북한 간에 통일과 평화가 올 가능성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북한은 120만 명에 이르는 현역 병력을 갖고 있으며, 온 국민이 전투원이 될 수 있는 사회 구조 하에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 핵무기로 인한 위험아래 오래 살다보니 핵무기만 없으면 마치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이고 자연스레 통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북한이 정말로 핵을 포기하는 경우 그래서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된다면 그 이후 한반도의 모습은 최고로 중무장한 북한의 재래식 병력으로 바로 남침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월남전의 경우처럼 미국을 빼고 우리끼리 결판을 내겠다는 북한의 소망이 이루어질 상황이 도래할 것이고, 이제 한국과 북한이 일대 일로 전쟁을 한다면 남한은 완전히 패배할 것이며, 이북은 조상 때부터 계획했던 적화통일을 그의 손자 김정은이가 이룩하게 될 것입니다.

5)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우리 민족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유다가 바벨론 침략으로 국권을 잃고 포로의 삶을 살다가 70년 만에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 해방을 받아 고국으로 돌아와 폐허된 성전을 재건하고 나라를 일으켰듯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통일을 맡겨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방은 기대도 못하고 절망한 채 살아갔습니다. 예언서의 곳곳에 이사야를 통하여, 예례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해방을 선언하였지만 당시의 상황은 너무나 절망적이어서 믿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BC 530년경 바벨론을 통일하여 신생 페르시아 제국을 일으킨 고레스는 정국 수습과 안정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유대나 각 나라들의 포로에는 신경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해방을 하도록 그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기에 해방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조국의 통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강대국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할 때에 불가능의 통일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기도해야 함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먼저, 우리가 통일을 위해 기도할 때 확신에 찬 기도를 하기 위하여 기도의 제목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막연하게 "주여! 통일을 주옵소서. 주실 줄 믿습니다." 라고 기도하였으나 이제는 제목을 바꾸어 "주여! 고레스를 주옵소서. 한반도의 통일을 명할 오늘의 고레스를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다음은, 독일 동서의 막힌 장벽을 허문 니콜라이 교회의 기도운동을 우리 한국교회가 전개해야 합니다. 크리스챤 퓌데(Christian Fuhder) 목사가 주도했던 월요기도 운동자들이 촛불을 켜 들고 교회 밖으로 나왔고, 이 불이 밖에 있던 수 만명의 시민에게 옮겨 붙어 비폭력 평화 시위를 가질 때에 드디어 155km의 콘크리트 장벽이 마침내 무너지고 동독과 서독을 통일시켰습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 전국 방방곳곳에도 이러한 기도 운동의 불을 붙여야 합니다.

다음은, 선교적 통일신학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땅 끝까지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선교적인 사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명령하신 선교의 사명을 위하여 우리 한국 교회가 총력 매진할 때 하나님은 우리들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기대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예상하지도 못했던 초월적인 능력을 나타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3,650명이 나가 사역하고 있습니다.(2016년 8월 KIM.net 선교회보고). 한국의 5만 교회가 기도하며 선교사를 6만명 파송하는 날에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미국을 능가하는 날에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축복의 선물인 민족의 통일을 주실 것입니다. 세계 선교를 주도하는 나라, 최고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되면 우리는 무서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선교적 통일신학을 구축하고 선교에 총력을 기울일 때에, 너도 나도 선교대열에 뛰어들 때 주님도 놀라셔서 인간이 생각지도 못하던 새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결언

우리 조국의 불행한 과거 역사, 이룰 수 없는 통일의 외부 정치적인 요건들, 지정학적인 운명을 가진 대한민국이지만 하나님은 그 많은 위기와 고난 속에서도 이끌어 주신 놀라운 섭리에 따라 한국을 지켜 주실 것이고, 통일을 주실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 교회들은 끊임없는 기도와 세계 선교정책으로 통일의 역사를 이루어 나갑시다. 7500만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디아스포라와 우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이 기도운동을 통일의 그 날까지 끊임없이 진행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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