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동대협)와 '생명, 가정, 효 국제본부'(국제본부)가 함께 개최하는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을 위한 기자회견이 18일 낮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동대협)와 '생명, 가정, 효 국제본부'(국제본부)가 함께 개최하는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을 위한 기자회견이 18일 낮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열렸다. 행사의 관심도를 나타내듯,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아시아의 영혼(Soul of Asia) 서울에서 세계최초로 생명존중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의 방향을 모색하는 세계대회가 열린다.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동대협)와 '생명, 가정, 효 국제본부'(국제본부)가 함께 개최하는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한 기자회견이 18일 낮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 다사랑홀에서 있었다. 주최 측은 "지금 지구촌은 다문화정책으로 인한 종교 간, 민족 간, 나라 간 갈등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와 젠더’라는 이슈로 인해서 새로운 사회적 갈등도 유발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 이슈는 생명과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윤리적인 사회질서들을 심각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7년 1월 현재 서구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20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고 전하고, "우리나라도 위에 언급한 일부 몇몇 국가들의 합법화 과정에 편승하여, 아무런 국가적 사회적 논의나 검증 없이 마치 이 같은 합법화 과정이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인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문화사대주의 의식을 넘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대표들을 초청하여 이 같은 합법화 과정이 과연 우리사회가 수용해야 할 만한 바르고 건강한 가치관인지 진지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주최 측은 "우리민족이 역사속에서 지켜온 전통적 가치관을 수호하고, 세계 각국의 국제연대를 통해 생명존중 사상과 국가의 근본인 가정과 사회를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대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 가운데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생명-가정-효(孝)국제본부(International Headquarter for Life, Family and Honor)는 전통적인 가치들인 생명과 남녀 간의 결혼과 가정 그리고 윤리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와 국가들과 함께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내기 위해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위한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2017년 30개국 초청, 2018년 100개국 초청, 2019년 200개국 초청, 2020년 200개국 초청 및 세계연대 조직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행사를 주최하는 '생명, 가정, 효 국제본부' 본부장 이용희 교수(사진 가운데 단상에 서 있는 이)가 행사의 성격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생명, 가정, 효 국제본부' 본부장 이용희 교수(사진 가운데 단상에 서 있는 이)가 행사의 성격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목적을 ▶생명존중 사상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위협하는 거짓 가치관에 대한 연구 ▶생명 존중,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지지하는 국가들의 세계연대 구축 ▶생명존중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국민실천 운동 실천 등으로 요약했다.

그리고 먼저는 오는 5월 28일 주일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전국적으로 ‘가정 성결 주일’로 정하고,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이 가정의 중요성을 선포하면서 건강한 가정을 위협하는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6월 2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는 '생명, 가정, 효(孝) 컨퍼런스'(LIFE, FAMILY, HONOR CONFERENCE)를 개최하고, 영국의 안드레아 윌리암스, 미국의 피터 존스, 독일의 가브리엘 쿠비, 국제변호인 세계모임 총재인 브랜트 맥버니, 아시아권의 티오리안 교수 등의 연설과 함께 각국의 대표들이 국제적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국제 선언문을 채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오는 6월 3일 오후 3~6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세계 가정 축제'(GLOBAL FAMILY GATHERING)를 통해 생가효 페스티발과 국제선언문 선포식 후, 참석자들이 모두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서울 가정 행진(Seoul Family Parade) 퍼레이드를 가질 예정이다. 전국대회에서는 전국의 30여개의 교회가 각국 대표를 초청, 반동성애 강연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용희 교수(가천대, 국제본부 본부장)는 '세계적인 반동성애 연대조직'을 천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 앞의로의 계획에 대해 "전 세계 약 240개국 가운데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은 약 200개국이 연대해 서울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 밝히고, "세계대회를 통해서 서구에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 합법화 압력을 막을 수 있는 세계적인 연대를 구축, 각 나라들이 자국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을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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