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좌측부터 김철영 목사, 김철해 목사, 김성영 목사, 전용태 장로, 심상법 교수, 김호성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1530년대 종교개혁자 칼빈이 스위스 제네바 개혁운동을 전개할 때 ‘제네바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어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으로 무장한 국가 지도자를 양성하는 산실이 됐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를 이를 본받아, 전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 교인마다 전도하고 시민마다 복음을 들려주고, 교회마다 배가 부흥하도록 돕는 사역을 전개해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이라는 두 날개로 교회 개혁과 부흥 그리고 건강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일을 계획했다. 하여,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신학적 이론과 실무 전략을 제시할 명실상부한 한국형 ‘제네바 아카데미’인 ‘성시화 아카데미’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성시화 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포항시장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한 故 정장식 장로가 초대 성시화 아카데미(목민대학) 원장을 맡아 기초를 놓았다.

2대 원장인 김철해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부원장 심상법 교수(총신대 신대원, 기획실장, 대학원장, 총장대행 역임), 전용태 장로(대표회장, 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성시화 아카데미 기획위원’과 미국 동부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김호성 목사 등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순복음강남교회(담임목사 최명우, 서울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에서 기획회의를 갖고 컬리큘럼과 교수진 등 그동안 진행해 왔던 진행 상황들을 깊이 있게 점검하고 논의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는 “‘성시화 아카데미’는 교회 개혁과 부흥 그리고 사회변혁을 이룰 영성과 전문성을 가진 지도자를 세우고, 성시화운동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각계의 최고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로는 “‘성시화 아카데미’는 1972년 시작된 성시화운동의 역사성과 정체성, 정통성을 분명히 하면서 성시화운동의 비전과 전략을 한국교회와 공유하여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의 불씨를 되살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이끈 크리스천 리더를 배출하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해 원장도 “한국에는 신학교들이 많다. ‘성시화 아카데미’는 신학교의 커리큘럼을 모방하거나 여타 기존의 아카데미와 같은 성격이 아니다. 신학적, 성경적 기초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목회 등 각계 전문 영역에서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르 세우는 것을 초점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시화 아카데미’ 영문 약칭을 ‘HOLA’로 하기로 했으며, 우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차원에서 서울에서 먼저 개원하여 운영을 한 후 이후 전국 시군과 해외 성시화운동본부들이 분원 형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독교 대학과 연계한 학점은행제를 실시하는 것과 일반과정에 이은 전문 심화과정도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개원에 앞서 공개특강과 설명회 등을 갖기로 했다.

미국 동부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김호성 목사는 “‘성시화 아카데미’가 해외에서도 운영되어 한인 2세들을 선교자원으로 세우는 못자리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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