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성락교회 분열사태 내홍이 깊어져 법정 민•형사 소송행위가 오가고 있는 상황 가운데, 김기동 목사 측이 JTBC 보도에 대한 반론보도 청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지난 3월 6일과 7일 뉴스룸에서, 7일과 8일 아침&에서, 그리고 8일 뉴스현장과 16일 시청자의회에서 김기동 목사 성폭행, 성추행 의혹에 관한 보도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성락교회 김 목사 측은 반론보도 청구를 JTBC에 요청했지만 JTBC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반론보도 신청서에서 특정한 피해자들과 방송에서 실제 인터뷰한 피해자 간에 차이가 있고, 사실관계에서도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어 반론보도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목사 측은 "JTBC 방송사의 해당 보도는 우리 측에 충분한 반론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매우 불공정한 편파보도일뿐만 아니라, 교회를 분열시키고 교회재산 취득의 의도로 허위사실들을 마구식으로 유포하는 일부 반대세력들의 허위성 인터뷰와 과장된 설문 결과 및 왜곡해석 등에 근거한 허위보도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청구 신청자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었기에 최소한의 구제책으로서 반론보도 청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항의했다.

한편 성락교회 김 목사 측은 JTBC 보도에 대해 "고소 · 고발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준사법적 기관인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 중재를 신청한 것"이라 밝혀 차후 소송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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