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네트워크 제공

[기독일보] '선민네트워크'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 '대한민국미래연합' 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은 제1회 '북한인권자유통일주간'을 맞이해 '북한억류자 석방촉구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를 긴급결성하고, 최근 북한당국이 억류하고 있는 김국기 선교사, 최춘길 씨를 비롯해 임현수 목사, 김정욱 선교사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31일 오전 11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북한당국은 김국기 선교사, 최춘길 씨, 임현수 목사, 김정욱 선교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북한당국은 김국기 선교사, 최춘길 씨, 임현수 목사, 김정욱 선교사를 즉각 석방하라!

북한은 지난 26일 중국 단둥시에서 대북선교활동을 하던 김국기 선교사를 간첩혐의로 구속하고 평화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한은 김 선교사가 지난 2003년 9월1일부터 중국 단동시에서 지하교회를 운영했으며, 수십명의 조선족과 여행자들을 상대로 종교선전(선교활동)을 하고 간첩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함께 기자회견을 했던 최춘길씨에 대해서도 작년 12월30일 북한경내에 불법 침입했다가 북국경경비대에 단속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금 북한에는 지난 1월 평양에 들어간 토론토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2개월여 동안 억류되어 있으며 2013년 10월 단둥에서 활동하던 김정욱 선교사도 간첩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 받고 복역 중에 있다. 북한은 우리국민 3명에 대해서는 모두 간첩혐의를 뒤집어 씌웠고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억류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헐벗고 굶주린 북한동포들을 불쌍히 여기 그들을 돕던 선량한 사람들이다. 김국기선교사가 소속된 예장합동중앙총회는 "김선교사는 2003년에 중국 단둥으로 파송한 선교사로 그동안 탈북자 쉼터를 운영하며, 탈북자와 조선족 등을 돌보는 사역을 해왔을 뿐, 간첩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근 억류된 임 목사도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11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하여 극심한 기아로 허덕이는 북한의 고아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인도주의적인 활동을 해왔고 국수공장, 라면공장, 백두산 들쭉 농장 만들어 북한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던 성직자였다.

이러한 이들의 헌신적인 북한동포돕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간첩혐의를 씌우고 억류하고 있는 것은 비인권적 행위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들을 통해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온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을 도와왔던 한국교회와 대북지원단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줌으로 향후 지원사업의 축소 또는 중단사태를 야기할 수 있어 북한당국에게도 결코 유익하지 않는 일이 발생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북한당국의 잘못된 조치를 강력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북한당국은 김국기 선교사, 최춘길 씨, 임현수 목사, 김정욱 선교사를 즉각 석방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4명의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라!
유엔은 북한에 억류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국제적인 활동을 즉각 진행하라!

2015년 3월 31일

'북한억류자 석방촉구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개발제도개혁시민행동,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건전신앙수호연대, 교과서정책기독교협의회,국제인터넷선교회, 기독교싱크탱크, 기독교유권자연맹, 대한민국사랑청년단, 대한민국미래연합, 무지개캠프, 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 북한정의연대,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 생명살림운동본부, 선민교육학부모연합, 선민네트워크, 선민회,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세잎클로버선교회, 열방선교회, 올바른시장경제를위한국민연합, 중독예방시민연대, 탈북난민북송반대청년연합, 탈북동포회, 홀리라이프(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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