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주 기독일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낙태와 관련해 이에 반대하는 공화당 대선후보들을 테러리스트로 비유했던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 맹비난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 최대 낙태 단체인 가족계획연맹에 대한 재정 지원을 철회하겠다는 공화당 대선후보들을 테러리스트들과 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매우 잘못된 발언으로, 낙태를 금지하면 미국 전역에서 무고한 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더군다나 가족계획연맹은 낙태 태아의 장기를 매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계획연맹은 최근 낙태 태아 장기 거래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것은 물론, 낙태와 태아 장기 거래 문제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이 된 단체다.

그래함 목사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같은 사람들은 가족계획연맹과 같은 낙태 단체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여성의 건강을 해치는 것인 것처럼 연막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가족계획연맹과 같은 낙태 단체들에 대한 재정 지원 금지를 요구하는 낙태 반대주의자들과 공화당 대선후보들을 테러리스트인 것처럼 비유해 논란이 됐었다.

한편, 그래함 목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약 10만명이 "좋아요"를 클릭하고 약 4만명이 공유한 것은 물론 1만3,0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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