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성북구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6일 성복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   ©오상아 기자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서울시와 성북구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6일 오후 8시부터 성복중앙교회(담임목사 길성운)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합기도회는 성북교구협의회, 성북교경협의회, 종암교경협의회 주최로 진행됐다.

▲성북교구협의회 회장 원용식 목사   ©성일교회

이날 '서울시와 성북구를 위하여 울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성북교구협의회 회장 원용식 목사(성일교회 담임)는 "이 나라에 사울왕같이 하나님의 근심이 되는 지도자가 아니라 다윗과 같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도해야겠다. 서울시장, 성북구청장 때문에 하나님이 성북구를 사랑하시고 은혜 주시도록 그분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하는 이 시대 파수꾼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원 목사는 우상숭배와 귀신숭배가 갈수록 심각해가는 현실을 우려하며 "일년에 300만 명 이상이 점을 치고 복채만 수조원이라고 한다. 어둠에 속한 행위들은 이 땅에 저주를 불러들이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이 땅을 떠나게 하시고 자비를 그치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것을 보며 탄식하며 우는 사람들이 이 땅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에이즈 환자 수가 공식적으로 1만 명을 돌파해 에이즈 확산 위기의 국가로 분류되게 됐다"며 "에이즈 환자의 95% 이상은 동성애로 감염된 것이다. 이것이 조만간 여러분 가정의 문제, 자녀들의 문제로 우리 앞에 다가올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죄악에 너무나 마음이 굳어져 있고 아무 책임도 느끼지 않고 무관심하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이란 미명 아래, 예술이란 미명 아래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을 미화시키는 것이 이 땅을 건강하게 만들겠나? 동성결혼을 아시아 최초로 합법화 시킨다고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서울시나 성북구를 건강하게 만들겠는가?" 물으며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어둠의 능력을 패배시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를 이땅에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용식 목사는 "한국교회와 종교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주라. 지상 교회가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전투적 교회임을 잊어버린 안일함 속에서 이 땅 정치지도자와 백성들이 짓는 그 죄에 영적 지도자들도 동일하게 빠져 있었다"며 "어쩌면 가장 많은 눈물을 우리를 위해서 강물처럼 흘려야 될지 모른다. 이 땅에 모든 복음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사람들이 되고 성령의 사람들이 되어서 진리가 선포되어질 때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성령의 바람이 강단에 불어들이는 이 땅에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KHTV 보도국장 김광규 목사는 '서울시와 성북구의 영적 위기 상황 보고'를 주제로 발표하며 동성애의 사전적 정의, 전세계적인 동성애 찬반의 현황, 한국의 여론, 지난해 진행됐던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운동 실태 등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전세계 94% 국가에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76개 국가는 법적으로 금지한다. 단지 18개 국가만 동성 결혼을 인정한다"며 "한국에서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여론이 80%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성북구에 청소년동성애자들의 상담센터인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가 제안이 돼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려고 했다가 무산됐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한성대입구 쪽에 청소년 동성애자들의 아지트 '띵동'이 있는데 이는 섬돌향린교회, 열린문교회, 차세기연 등 기독교단체에서 4천 만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서 3년 동안 2억 원을 지원, 구글코리아에서 3천만원 지원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전하며 "지난해 성북구에 국내 유일 동성애 옹호 상담소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센터'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깨어 있는 분들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오는 6월 13일에 동성애자들과 지지 세력들이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를 열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할 서명을 받고 있다며 현재 1000명이 넘게 서명에 동참했다며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http://sign.khtv.org)을 받고있다며 동참을 요청했다.

▲지난해 성북구를사랑하는시민연대는 "청소년 동성애상담소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사업을 즉각 폐기하라"며 성북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자료사진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해 큰 반발을 산 성북구주민인권선언문 등 관련해서는 함구했다.

김 구청장은 "요즘 어둠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북구의 많은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이 자리가 희망스럽다. 이 기도를 통해 축복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이어 "올해 성북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마을만들기 사업 1등으로 선정됐다. 그래서 동별로 사회복지공무원 3, 간호사 4명, 마을주민 등 해서 현재 동사무소 16-19명에서 7월 1일부터 최소 7-8명씩 늘어날 것이다. 잘 준비해서 더 힘들어지는 사회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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