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육탄교회
서부전선 육탄교회 ©예성 총회 제공

[기독일보] 교회 건물이 낡아 철제기둥 3개로 어렵게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군부대 교회가 있다. 그곳은 바로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파주에 위치하고 있는 육탄교회. 이 교회는 1사단 11연대 화생방지원대(군목 이기쁨 목사, 지원대장 심원섭 중령)에 속해 있는 교회다.

한국전쟁 직전인 1948년 5월 1일에 창설된 육군 1사단 육탄연대는 연대급 단위 부대로는 육군 최초로 창설된 부대로 송악산 전투에서 살신구국의 육탄 10용사 신화를 창조했고,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에서 세 배 규모의 적을 섬멸한 것은 물론, 베티고지 전투에서 1개 소대가 적 2개 대대를 격파했으며, 연대급 부대로서는 최초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한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자랑거리가 많은 부대다.

이 연대 산하 화생방지원대에 있는 육탄교회는 1971년에 건축되어 1996년에 리모델링 작업을 하여 철제기둥 3개를 받치고 21년 동안 버텨왔으나 최근에는 건물이 뒤틀리고 심지어는 예배시간에도 건물이 흔들리는 상태의 D급 건물로 판정받아 재건축이 시급한 상태에 처해 있다.

이렇게 교회 재건축이 절실하지만 특별히 관리자가 없는 군인교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육탄교회 건축은 현재 18년째 표류하고 있다. 이에 육탄교회 이기쁨 군목과 심원섭 지원대장은 건축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나님께 믿음으로 간구하며, 올 해가 가기 전에 성전이 다시 세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교회의 노력으로 최근에 설계도는 마련됐다. 그리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1사단 병사들을 감안하여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조립식 건물을 목표로 곧 기초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다. 오래전부터 근근히 적립된 5천여만원의 건축헌금으로 공사는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도 자금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현재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다. 본 사역에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는 교회나 개인은 “국민은행 011-01-0389-809(예금주:예성총회)” 계좌로 후원할 수 있다. 이기쁨 군목(중위): 010-8734-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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