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최대의 미술품 도난 사건으로 잃어버렸던 샤갈, 디에고 리베라 등의 명화 1000만 달러 어치를 수사 당국이 되찾았다고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LA 경찰은 9점에 달하는 이 미술품들을 장물 매입 고객으로 위장한 수사관을 투입해 지난 10월 시내 서부지역의 한 호텔에서 되찾았다.

미술품을 팔려던 라울 에스피노사(45)는 위장한 수사관들에게 현금 70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지금은 구금 상태에서 도난당한 미술품인지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 미술품들은 2008년 8월 부동산 투자가인 한 부호의 집에서 도난당한 12점 가운데 일부로, 집주인인 노인 부부는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다.

경찰은 나머지 3점의 행방을 찾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샤갈 #리베라 #도난미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