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지난 31일 한국생명의전화,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가 서울 대학로와 명동에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생명존중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지원을 통해 매년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주관하는 범국민 생명존중 캠페인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13,836명이 자살했고, 이는 매 38분마다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수치다. 연령대 별로 확인한 결과, 1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그 이어 40~50대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자살이 나이를 불문하고 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표

이에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16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수원, 전주, 광주, 인천 총 8개 도시에서 진행 되며, 더 많은 국민들에게 생명존중을 위한 문화적 참여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생명사랑 서포터즈는 이 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캠페인을 위한 사전 준비를 실시하였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대학로와 명동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스로를 응원하도록 돕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공유하였다. 또 프리허그를 통해 마음의 힘든 짐을 덜 수 있게끔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생명사랑 서포터즈 팀원 채희영은 “자살예방 지킴이로서 서포터즈 활동을 지속해나가며 자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생명사랑밤길걷기와 함께 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월 발족된 이들은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생명사랑밤길걷기 당일 페이스메이커와 대회운영, 영상·취재로 활동할 뿐 아니라, 홍보활동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전 계층으로 생명사랑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하나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가치를 가지고 사회복지상담, 종합사회복지관사업, 자살예방센터 설치, SOS생명의전화 운영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자 1976년 설립됐다.

한국생명의전화 대표 상담 전화는 1588-9191이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가 서울 대학로와 명동에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생명존중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가 서울 대학로와 명동에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생명존중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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