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탁 이사장(오른쪽 5번째)과 이영훈 목사(왼쪽 5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진탁 이사장(오른쪽 5번째)과 이영훈 목사(왼쪽 5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지나며 한국교회에 생명 나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실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교계에 생명나눔운동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장기기증이 대사회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연합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만간 생명나눔예배를 마련,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09년 금요철야예배를 생명나눔예배로 드려 3000여 명의 성도들이 생명 나눔 실천에 동참한 바 있다. 더불어 매 주일 운영되는 순복음의료센터 내 장기기증을 홍보하는 ‘생명 나눔의 집’을 설치해 지속적인 희망등록 참여를 권면할 방침이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귀한 장기기증 사역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나눔과 섬김, 생명 나눔의 물결이 한국교회에 널리 퍼져 앞으로 사회적으로 기독교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힘써 돕겠다”고 밝혔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도 “여의도순복음교회 48만 성도가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해줘 큰 힘이 된다”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맺은 오늘의 협약이 마중물이 되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전체에 생명 나눔 문화가 자리잡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88년부터 이어진 ‘사랑의 헌혈 운동’과 1998년 시작된 ‘사랑의 의료 봉사’ 등 각종 사랑 실천 운동을 펼쳐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역시 다양한 홍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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