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국가(IS)가 살해한 야지디족 130여 명의 시신이 매장된 집단 무덤이 이라크 신자르에서 발견됐다고 CNN이 이라크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이 무덤에 대해 IS가 야지디족을 강제로 탈 아파르 지역으로 끌고 가려 했지만 반항하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모두 살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130구의 시신은 남성과 여성을 비롯해 어린이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무덤에서는 염주를 끝까지 붙들고 있는 시신이나 천으로 묶인 손 등이 나왔다고 한다.

한편 야지디족은 초기 이슬람과 조로아스터교가 혼합된 종교를 믿고 있으며, IS는 이라크 북부로 그 세를 확장하면서 이들 종족을 악마 숭배자로 생각하고 강하게 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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