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랑의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이성희 목사(왼쪽)와 상임회장으로 위촉된 박진탁 목사(오른쪽).
'한국교회 사랑의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이성희 목사(왼쪽)와 상임회장으로 위촉된 박진탁 목사(오른쪽). ©홍은혜 기자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가 28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 사랑의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하고, 대표회장으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추대됐다.

위원회는 온 교계가 앞장서서 생명나눔 사역을 알리고, 국내 장기기증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전국 14개 교단의 총회장 및 대표, 각 교단의 200여 교회가 함게 하게 된다.

공동회장으로는 이승헌 총회장(개혁) 전명구 감독회장(기감) 여성삼 총회장(기성) 권오륜 총회장(기장) 이영훈 총회장(기하성) 유관재 총회장(기침) 김영수 감독(나성) 이종승 총회장(대신) 김철환 총회장(루터회) 임춘수 총회장(복음) 김근상 의장주교(성공회) 김선규 총회장(합동) 조봉희 목사(합신) 등이 선임됐다.

또 자문위원장으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맡았으며, 상임회장에는 박진탁 목사가 위촉됐다.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이성희 목사는 "생명을 나누면서 예수의 사랑을 몸소 보여준 많은 목회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장기기증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하나님의 선한 사명인 생명나눔 사역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 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오늘 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나라에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 일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증거할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감사예배에서는 권오륜 목사(기장 총회장)가 기도하고,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의 활성화를 바라며"(롬12:1, 히13:16)란 주제로 설교했다. 또 손인웅 목사(위원회 고문)가 격려사를, 김해철 목사(루터대 전 총회장)가 축도를 했다. 이후 손봉호 장로(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가 강연을 전하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이 활성화 되기를 바랬다.

이날 상임회장으로 위촉된 박진탁 목사는 ▶전 국민의 2.5%인 장기기증 등록자를 10%대로 만든다는 목표로 국내 장기기증 인식개선 운동 ▶한국교회가 지원하는 장기 기증인을 위한 예우사업 ▶전국 5만여 한국교회의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 동참을 통한 장기기증 홍보 및 교육 전개 등의 3대 비전을 선언했다.

한편 지난 1991년 설립된 본부는 26년의 해를 거듭하면서, 84만여 명의 장기기증등록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장기기증 단체로 성장했다고 한다. 특히 본부 등록자의 80%가 넘는 등록자가 기독교인인 만큼, 많은 교회의 뜨거운 기도와 참여가 이어졌다고 한다.

본부 측은 "이같이 장기기증운동에 대한 기독교인의 관심은 지금까지 5천여 교회가 장기기증예배에 참여했을 정도로 뜨겁다"고 밝히고, 특히 "창립 26주년을 맞아 사순절 기간 출범한 위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서 뜨거운 생명 나눔의 흐름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 사랑의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 출범 및 대표회장 추대 감사예배를 마치고
'한국교회 사랑의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 출범 및 대표회장 추대 감사예배를 마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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