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회가 14일 시작됐다. 본당에는 12500여 명의 성도들로 발디딜 틈 없이 꽉 찼다.   ©사랑의교회 페이스북 갈무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특별새벽기도회(이하 특새)가 시작됐다. "일어나 너 걸어라"는 주제로 14일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된 특새에는 12,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오정현 목사는 "참된 복음이 주는 위로와 회복"(로마서 5장 5~11절)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먼저 "작년 한 해간 엄청난 공격 앞에 나약함을 느꼈지만 복음의 진리로 다시 일어설 기회가 됐다"고 밝히고, "어려움 중에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교회를 신뢰해 준 성도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오 목사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원수를 친구로 만들어주신 놀라운 사랑"이라고 말하고, "이렇게 극진하고 영원한 사랑을 부어주시는 데 그것을 의심할 때 하나님께서 가장 마음 아파하신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심정을 늘 깨달아야 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물 붓듯 부어주시는 그 사랑으로 즐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돌이 아닌 떡을 주시는 아빠, 아버지"라고 말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주님 주신 환경을 떡이라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또 평생 용서받은 탕자의 심정으로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그 사랑의 마음을 회복할 때 주님은 우리를 떡으로 만들어주셔서 우리가 오병이어의 인생이 되어 5천명을 먹이는 놀라운 인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목사는 특새에 대해 "한 주 동안 우리 교회는 특새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기대하고, "새로운 성으로 올라갈 것이며,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은혜 차원을 경험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 "사랑의교회는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이 가운데 우리를 정결하게,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사랑의교회 '기도의 벽'에 성도들이 자신의 기도제목을 적고 있다. 사랑의교회 측은 앞으로 이 벽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 밝혔다.   ©사랑의교회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행사에서는 간증과 찬양 등으로 함께 했으며, 후집회를 마친 뒤 본당1층 복도에서는 기도의 벽 오픈예배가 열리기도 했다. 1만여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빼곡히 담은 기도시트로 만들어진 벽에 대해 교회 측은 "마치 이스라엘 성지에 있는 통곡의 벽처럼, 특새 기간 동안 이 벽 앞에서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70미터에 이르는 기도의 벽은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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