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성도가 직장을 잃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십일조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에 따르면 얼마 전 한 여성이 빌리 그래함 목사에게 "남편이 직장을 잃고 파트타임 일만 하는데, 교회에서 여전히 헌금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십일조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그래함 목사는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괜찮다"며 다만 "십일조나 헌금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는 여성이 "남편이 실직하고 파트타임 일만 하고 있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나님이 여전히 교회에 헌금을 하기를 바라실까요?"라면서 "하나님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정말 돈이 궁한 상태이며, 현재 십일조를 드릴 수 없는 상태이다"며 조언을 구했기 때문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

그래함 목사는 "우리가 아무리 큰 금액을 헌금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의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며 단언하며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십일조나 헌금을 내는 것은 (그 행위)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사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그분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함 목사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해보라"면서 "지금 당장 아주 작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내어 놓을 때 하나님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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