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김영윤 박사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김영윤 박사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기독경영연구원(원장 배종석)이 광복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분단현실을 넘어 통일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해야할지, '통일'을 주제로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이들을 초청해 지난 3일 신원빌딩에서 10월 기독경영포럼을 개최했다.

10월 기독경영포럼 첫 강연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김영윤 박사가 "통일과 남북교류협력"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남북한이 어떤 통일을 이루는 것이 좋을지, 독일사례를 들어 "통일과 교류협력 - 남북한이 가장 멋지게 통일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운 박사는 "대북 교류협력의 궁극적 목적, 다시 말해 교류·협력의 최종 도달점이 통일, 바로 우리가 원하는 내용과 형태의 통일에 있기 때문에 대북한 교류협력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가 북한과 통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그것이 가장 평화적으로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 주장했다.

더불어 "교류협력이 통일의 추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남북한 통일을 위한 돌아가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 말하고, "지금 북한 주민의 대부분은 남한이 훨씬 더 잘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마치 동독 주민이 서독으로의 통일을 원했듯, 북한 주민이 남한 사회를 택하는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또 하루라도 빨리 당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교류와 협력이 ‘대북한 퍼주기’라는 북한 지원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도 우리하기 나름"이라고 말하고, "경제협력이 이를 위한 북한의 제도적 개선을 동반하도록, 그래서 북한의 개방과 연계하면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촉구했다.

한편 두번째 발표는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조봉현 박사가 "북한 경제 상황과 변화의 바람" 이라는 주제로 했다. 그는 최근 북한에서는 장마당 확대 등 시장경제 바람이 불면서 경제적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진단하고 앞으로를 전망했다. 특히 그는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우리 경제가 통일의 그 날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서 어떤 전략으로 가야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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