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지난 1년 간 자폭테러에 최소 101명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테러 분석과 정보를 주로 다루는 매체인 '롱워저널'은 여성 자폭테러가 처음으로 보고됐던 2014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6개월 동안의 자폭테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폭테러에 동원된 여성들은 9세 소녀부터 중년 여성까지 다양했으며, 롱워저널은 "여성들 대부분 강요를 받은 것 같다"면서 "일부는 전장에서 죽은 남편, 혹은 아버지를 가진 여성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보코하람의 근거지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여성 자폭테러가 일어났지만, 인근 국가인 카메룬이나 차드 등에서도 각각 11건, 3건의 여성 자폭테러가 일어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롱워저널은 여성이 남성보다 폭탄을 몸에 쉽게 숨길 수 있고, 몸수색도 함부로 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테러단체들이 이용한 것 같다면서 "여성들을 이용하면 테러를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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