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 20주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위해 촛불을 끄고 있다.
문화선교연구원 20주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위해 촛불을 끄고 있다. ©이나래 기자

"1998년 창립 당시 한국교회에 '문화선교'라는 단어가 전무하던 시절, 대중문화의 급격한 성장과 발전에 비해 한국교회는 아직 문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때 문화선교연구원이 다양한 교육, 포럼, 연구, 문화생산 등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문화 간 접점을 마련했습니다. 한국교회 현장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함께 발맞춰 걸어왔던 20년이기에 더욱 감격스럽게 다가옵니다."(이사장 전세광 목사)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문화선교연구원(CVO 임성빈 장신대 총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4일 필름포럼에서 감사예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사장 전세광 목사(세상의빛교회)의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에서는 홍인종 목사(장신대)와 조인서 목사(강북제일교회)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하고, 손달익 목사(서문교회)가 "우리가 기념하는 은혜"(수4:4~7)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후 박종근 목사(서울 모자이크교회)가 축도했다.

이어 김지혜 목사(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인도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영상을 본 후에는 케이크커팅의 시간이 있었고, 이어 김지철 목사(소망교회)가 축사했다. 김 목사는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결함을 갖고 사회적 문제와 대결하고 꿰뚫어 뛰어넘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연구원의 20주년을 축하했다. 또 파사지오 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토크 "그땐 그랬지"(임성빈 조인서 홍인종 이의용, 사회 태원석)가 진행됐다.

한편 마지막 비전선포식에서 백광훈 원장은 앞으로 문화선교연구원이 ▶한국교회 문화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겠다 ▶다음세대 문화선교에 힘쓰겠다 ▶문화 창조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백 원장은 "급변하는 새로운 문화적 도전 속에서 변함없는 문화선교의 비전을 품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교회 안과 밖의 소통을 이루며, 한국교회의 문화선교를 위해 계속해서 달려갈 것"이라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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