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룡 목사(예장통합 대전서노회, 유성구 노인복지관장)
류재룡 목사(예장통합 대전서노회, 유성구 노인복지관장) ©자료사진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대한민국도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발맞춰 예장통합 총회 국내선교부(부장 장향희 목사)가 "제2의 인생, 중년을 리빌딩하라"는 주제로 16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장년층 전도 및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류재룡 목사(대전서노회, 유성구 노인복지관장)는 "장년층(베이비붐세대)이 처한 현실 진단과 목회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해 길어진 노후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노노부양 급증과 노년부부기간 연장, 독거노인 급증, 후기노인 급증으로 인한 치매, 중풍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들의 퇴직으로 인해 생산인구 축소, 저성장, 사회적 부양부담 급증 등의 요인들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류 목사는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편입하는데 있어 핵심층이 바로 베이비붐 세대인데, 이들은 이제 노년층으로 2020년부터 편입하게 된다"면서 "이들이 이제 고령화 사회의 문제들을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들이 현 노인세대와 달리 높은 교육수준과 주도적 자기 학습 및 삶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층이어서,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있다면 오히려 고령사회 위기를 극복하는 세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교회도 베이비붐세대가 주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진단을 통해 도출된 결과에 대해 교육과 지원을 하고, 시니어 리더로서 양성해 교회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교회의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했다.

류 목사에 따르면, 현재 교계에서도 베이비붐 세대를 신노년, 또는 뉴시니어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 교육 그리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삶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목회패러다임 변화가 제안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향후 고령사회로 가는데 있어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후난민시대를 대비,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만들 목회전략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류 목사의 발표 외에도 임경수 교수(계명대 목회상담학)가 "중년기 심리와 신앙"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유해근 목사(서울노회 나섬교회)가 "은퇴자를 통한 새로운 목회와 선교 패러다임 모색"이란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 개회예배 설교는 홍정근 목사(총회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장년세대분과위원장)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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