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의 방송 직후 원작 만화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은 미생 일반표지 이미지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예스24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 웹툰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가 단숨에 인기를 얻으며 1위를 꿰찼다.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는 드라마 방영 이후 6일간 3,700세트 판매되었으며, 잇따라 <미생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세트>도 약 750세트 판매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의 구매자 비중에서는 30대가 49.5%로 거의 절반에 다다랐으며, 그 중에서도 치열한 직장생활의 애환에 많이 공감하는 30대 남성의 비중이 28.4%으로 가장 높았다.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의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수상 이후 하루 평균 300권 이상 판매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두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고, 어른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인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은 지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은 6주간 머물렀던 정상에서 내려와 4위에 자리잡았다.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이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하락한 7위에 자리했고,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두 계단 내려가 8위를 기록했다. 2007년 출간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김미경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의 개정증보판이 한 계단 올라 9위를 차지했다. 동명영화의 원작 소설 <메이즈 러너>는 두 계단 내려가 11위에 자리잡았고, 이어지는 시리즈 <스코치 트라이얼>과 <데스 큐어>는 각각 세 계단과 두 계단 내려간 14위와 15위를 기록했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두 번째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고, 前 대우그룹 회장의 비공개 증언이 담긴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는 16위로 다시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구글 회장이자, 2001년부터 10년간 CEO로 일하며 구글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에릭 슈미트와 전 수석 부회장인 조너선 로젠버그가 구글의 성장과정과 전략에 대해 입을 연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가 출간하자마자 17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김진명의 소설 <싸드 THAAD>는 네 계단 하락한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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