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나눔운동 재건축
©밥퍼나눔운동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다일공동체는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본부를 두고 지난해 성탄절부터 전국민 밥퍼 재건축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 밥퍼나눔운동본부 재건축을 위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 및 관계자를 초청하여 추진위원회 첫 모임을 개최하였다. 한국 개신교 나눔의 상징인 밥퍼를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밥퍼 재건축 캠페인에 한국교회가 전면에 나서서 함께 하기를 호소했다.

밥퍼재건축위원회 실행위원장은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맡았으며 예장통합 전 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의 장으로 지난 30년간 이어 온 밥퍼나눔운동본부가 고독사방지센터(가칭)로 변화하여 미래 한국사회의 복지메카가 되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성진 실행위원장은 “이른 아침부터 밥퍼 재건축의 뜻에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세월 나눔을 실천해 온 밥퍼의 존치를 위해 실행위원장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 한국교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영택 추진위원장은 “최근 약 800여명의 밥퍼 주변의 지역민들이 밥퍼 재건축과 노인복지시설의 건립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비춰 어려운 실정이다. 밥퍼가 30년간 같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수십만의 봉사자들과 뜻을 함께 한 주민들 그리고 한국교회가 모두 합심하였기에 가능했다.”며 한국교회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였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대표는 “밥퍼에 오는 분들 중에는 단순히 밥을 먹는 것 이외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찾는 분이 상당히 많다. 현재 고독사 문제가 우리나라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앞으로 밥퍼가 이런 외로운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노숙자와 무의탁 노인 뿐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이용 가능하도록 변하여 존엄한 죽음을 위한 시설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오랜 세월 밥퍼와 함께해 온 한국기독교가 밥퍼를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날 밥퍼 재건축 추진 모임에는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김경주 행정목사 참석),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박재현 행정목사 참석),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감리교 영광교회 윤보환 감독, 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인천제일교회 손신철 목사, 장신대 총동문회 사무총장 이종엽 목사, 장신대 대학부 동문회 사무총장 고이삭 목사, 성공회대 총장 이정구 신부, 기독공보 사장 안홍철 목사, 밥퍼재건축 추진위원장 정영택 목사, 밥퍼재건축 실행위원장 정성진 목사,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가 참석하였다.

밥퍼는 주변 경동시장과 588 집창촌이 재개발되면서 50~60층의 고층빌딩과 아파트 숲에 갇힌 형국이 되었다. 지역주민들 중 일부는 밥퍼를 혐오시설로, 집값 상승을 막는 원흉으로 여기고 문을 닫아 달라고 서울시에 탄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밥퍼 재건축 없이는 밥퍼의 계속적 사역을 이어갈 수 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이에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지난해부터 밥퍼 재건축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모금운동을 펼쳐 설립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고독사 예방과 국민 인식 개선 및 함께 사는 사회로의 전환을 캠페인으로 펼치고자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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