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목사.   ©기독일보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 임철성 목사)가 창립 36주년을 맞아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기념 부흥사경회를 열고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임직식을 갖는다.

임철성 목사는 "존립자체를 보장하지 못하던 시절을 뛰어 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고난과 은혜의 씨줄과 날줄이 함께 짜여있는 맥클린한인장로교회의 36년 역사 앞에 겸손히 옷깃을 여미고 천천히 머리를 숙이게 된다. 이제 바쁜 일정과 사역을 내려놓고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함께 듣기를 원한다"며, "나의 비전과 사역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사역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사랑-교회에 주신 참된 사명"이란 주제로 부흥회를 연다"고 전했다.

부흥회 강사로는 박기호 목사(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 한국어학부 원장)가 초청됐다. 임철성 목사는 "박기호 목사님은 불타는 복음의 열정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지극정성으로 섬기시는 분이다. 과거 15년 동안 필리핀 선교사로서, 지금은 풀러 선교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시는 교수로서 전력을 다하고 계신다. 신학과 신앙은 보수적이면서도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는 남다른 너그러움과 겸손으로 하신다. 한국교회들의 제자도 없는 목회때문에 마음 아파하시고, 척박한 선교지와 선교지만큼이나 황량한 한인교회의 진정한 회복을 마음 깊이 열망하시는 분"이라며, "온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앞으로 남은 믿음의 경주에 전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임직식은 15일 오후 5시에 가지며, 이종권씨가 시무안수집사로, 구본숙, 김중희, 선혜경, 신신자, 심무임씨가 시무권사로 각각 임직한다.

부흥회는 13일(금) 오후 8시 "참된 행복(왕상8:54-61)", 14일(토) 오전 6시 "받으실 만한 예배(창4:1-15, 롬12:1-2)", 오후 8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15:9-17)", 15일(주일) 오전 9시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삼하3:1, 5:10-25)", 15(주일) 오전 11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12:1-5)"라는 제목으로 각각 진행된다. 특별히, 14일(토) 오전 10시에는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공개 특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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