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사자원부, 방송통신위원,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의 2015년도 업무계획 보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부는 15일 주요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해 창조경제에 180조원을 투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망 규모로 확장시키고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에 무담보·무보증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는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역동적 혁신경제' 실현 계획을 밝혔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의 창업과 기업 육성을 돕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올 상반기 중에 전국망으로 확대한다. 대구, 전북, 경북, 대전 등 구축이 완료된 4개 지역을 포함해 서울, 인천, 강원, 경기 등 17개 지역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센터에 파이낸스존(금융상담실)을 설치하고,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펀드도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멘토링,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외에 금융을 추가로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등 4개 기관은 약 180조원을 투입한다. 산은 63조원, 기은 56조원, 신보 41조원, 기보 19조원 등이다.

해당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은 파이낸스존에 상주하면서 지역 창업·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상품을 안내·지원한다.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에 3억원 한도 내에서 무담보·무보증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해당 기관들은 180조원 가량 중 100조원 가량을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투자도 강화해 정부부처 공동 프로젝트인 '창조 비타민 2.0'프로젝트가 지난해 57개에서 올해 90개로 확대된다. 또 주력 산업의 생산 공정을 최적화 하는 스마트 공장이 올해 4000개에서 2020년 10000개로 늘어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도 지난해 20개에서 2017년 50개로 확대된다. 올해 바이오·기후·나노·재난안전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2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난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5천60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에너지 시장 확보를 위한 R&D 등에도 약 1조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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