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제6주기 추모식 및 기념사업위원회'(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가 주최한 추모식이 우중에도 150여명의 정교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상임대표의 기념사를 듣고있다.우측부터 이윤석 국회의원, 김영진상임대표, 장상 전 국무총리, 박춘화 감독회장 등의 모습. ⓒ 기념사업위원회 제공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제6주기 추모식 및 기념사업위원회'(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가 주최한 추모식이 우중에도 150여명의 정교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상임대표의 기념사를 듣고있다.우측부터 이윤석 국회의원, 김영진상임대표, 장상 전 국무총리, 박춘화 감독회장 등의 모습. ⓒ 기념사업위원회 제공

[기독일보] 한 평생을 민주·인권·평화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 왔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모예배가 최근 국립묘지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정계와 교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윤석 의원(조직본부장, 원내수석부대표)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상 전민주당 대표가 추모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평생을 자유와 민주쟁취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지구촌 공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몸바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헌신을 오늘에 이어가고자 다짐하는 뜻깊은 순간에 서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소중한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교계, 국회 故 김대중 대통령 추모 및 기념사업위원회' 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추모 및 기념사에서 "남북간 전쟁의 위기가 한층 고조 되다가 무려 46시간의 치열한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되고 그 첫날을 맞이한 이 역사적인날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참으로 감격된 심정"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민족통일의 첫물꼬를 튼 김대중 대통령에게 우리 모두 낭보를 고할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하고 벅찬 심정"이라 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평화통일의 희망찬 봄 기운이 지속 전개 되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자"고 했다.

황용대 목사(NCCK 회장)과 (사)한반도녹색평화운동 대표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은 추모사에서 “민족의 하나됨과 평화적 통일을 쟁취코자 노구를 이끄시고 방북하시던 용단과, 민주쟁취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한 싸움을 선두에 서서 싸우시던 모습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하고 이 고귀한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기장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는 개회기도를 통해 파란만장한 인간승리와 고난과 역경의 삶을 마치 연표로 정리하듯 감동적인 기도로 추모의 뜻을 기렸다. 고인과 이휘호 여사와 함께 고난 속의 반세기를 함께 해온 박춘화 원로감독은 축도를 했고, 더불어 두 사람의 신앙고백적인 삶을 회고하며 이제 94세가 된 원로 이희호 여사의 방북 등 과로로 참석치 못함을 위로하며 많은 기도를 당부 하기도 했다.

한편 추모위 부위원장을 맡은 임내현 새정치 기독신우회 대표는 회고와 감사인사를 통해 "고인께서 남기신 업적과 감동적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더욱 각성케 하고 있다"면서 "보다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과 미완의 과제인 민주주의를 완성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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