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1명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25일(현지시간)은 기독교 리서치 전문 기관 바나그룹(Barna Group)의 2015년 미국의 무신론 확산 보고서를 인용, 미국 성인의 25%가 스스로를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높은 무신론 인구 비율의 주요 원인을 성경 진리에 대한 거부로 꼽았다.

설문조사는 지난 6개월간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분의 1이 스스로를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을 믿지 못하거나 그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렇게 응답한 사람의 3분의 1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보고서는 사람들이 무신론자가 되기를 결정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들은 성경의 거룩함이나 초월적인 능력에 대한 믿음을 거부한다"며, 스스로를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로 밝힌 이들의 3분의 2가 성경을 단순한 이야기책이나 지침서 정도로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3분의 1은 성경을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해 놓은 역사적 문서"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고 답하거나, 성경에 대한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사 보고서는 교회에 대한 불신과 세속적인 문화의 영향력 역시 무신론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무신론 인구 비율은 연령이 낮을 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바나그룹의 데이비드 키너맨 회장은 "조사 자료는 밀레니얼 세대들 가운데서 종교와 하나님, 교회, 권위, 그리고 전통 등에 대한 반감이 공통적인 요소라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자료는 대학 캠퍼스가 하나님에 대한 적대적 태도와 정서를 키우게 되는 곳 중 하나라는 일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나그룹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실제로 미국 전체 무신론자 가운데 34%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키너맨 회장은 이 같은 무신론자들의 경우 신앙이 있는 사람들보다 인간 관계가 적고 사회 활동이 적은 경향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독교인들이 무신론자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서 신앙을 전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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