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세중앙교회에서 뮤지컬 '평양마리아' 특별 초청공연이 열렸다.   ©제작사 애즐글로웍스 제공

뮤지컬 '평양마리아'가 단 1회 교회 공연으로 10만명이 넘는 성도들이 관람했다.

제작사 애즐글로웍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구로구 소재 연세중앙교회에서 뮤지컬 '평양마리아' 특별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연세중앙교회 성도 및 인근 주민 4만8000명이 참석했다. 대성전에서 직접 관람한 인원이 2만명, 소예배실 등 실시간 영상 공연을 본 인원이 2만8000명이 넘었다. 또 연세중앙교회와 예배 영상을 공유하는 전국 300여 교회 4만여명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통해 감상했다. 또 공연은 실황 위성중계로 215개 교회로 송출되어 약 9만명의 성도들이 모니터로 관람했다.

평양마리아 공연을 보기 위해 본당, 부속건물 등에 꽉 채운 관객들은 재미있는 장면에는 큰 소리로 웃다가도 슬픈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극에 몰입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또 공연 후에는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배우들에게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성도는 "평양이 해방 전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호칭을 들었던 성지였다고 들었다. 공연 중 탈북자들의 대화 속에 이런 내용이 나와 감회가 새로웠다. 지하교회 교인들의 헌신장면에 감동과 눈물이 났다. 오랜만에 큰 감동과 여운을 동시에 준 작품을 관람했다"는 평을 남겼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평양마리아' 공연은 자유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신앙의 자유, 행동의 제약없이 살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한다" 며 "제작자 정성산 감독과 모든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구슬땀을 흘리며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교회 공연 외에도 대학로 공연만의 특색도 있으니 많은 분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마리아는 실존 인물과 스토리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평양 마리아는 탈북 여성의 순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화요일~금요일(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교회 초청 공연 일정으로 대학로 공연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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