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이슬람 선교의 가장 강력한 힘 '성령역사'일까. 기도하면 테러도 막을 수 있다며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무슬림 출신 美목회자 나임 파잘(모자이크처치)의 경우처럼, 꿈과 환상, 신비로운 체험 등을 통해 예수를 믿고 개종하는 무슬림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미국 기독교 전문방송 CBN은 쿠르드족 고원지대 쿠리디스탄(Kurdistan)에서 만난 이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증거했다. 얼굴을 가리고 익명으로 인터뷰한 이들은 현재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꿈과 환상으로 환란과 절망에 빠져 있는 많은 이란인들이 위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CBN 이란 개종 꿈 환상

무슬림이었던 '데니스'(가명)는 예수를 꿈 속에서 만난 후 기독교인이 됐다. 그는 많은 이들이 꿈을 통해 예수 앞에 나오고 있다고 말하고, 그들에게 예수가 어떻게 발현하시는 지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했다. 더불어 "현재 이란인들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 했다.

이어 데니스는 "꿈 속에서 예수의 얼굴에 상처 자국이 있었고, 왕의 면류관을 쓰고 있었는데 몸에서는 강렬한 빛이 가득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예수 앞에서 무릎으로 경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꿈이 날 변화시켰고,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날마다 삶 가운데 함께 하고 있다"면서 "천국과 다른 많은 것들도 봤다"고 했다.

특히 데니스는 "많은 이들이 꿈을 통해 예수께 나오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도 그런 일을 직접 목도했다면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진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이란의 기독교 불길이 더 타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란인들이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기도하고, 많은 이들이 함께 이란을 위해 기도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클레어(가명)는 성경과 친구를 통해서 예수를 만났다. 그녀는 스스로 성경을 읽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질문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러던 중 대학교에서 아르메니아 출신 한 여학생을 만나 성도의 삶과 예배 등 기독교에 대한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었고, 개종 후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많은 축복을 더해 주셨다고 했다.

애비(가명)라는 여성도도 꿈을 통해 변화됐다고 했다. 그녀는 밤에 침대에서 잠을 자면서 꿈을 꿨는데, 빛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나에게 오라. 내가 너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음성이 들려왔다"고 했다. 당시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그녀는 다른 꿈에서도 "우리에게 오라. 주저하지 말라. 우리가 너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CBN 이란 개종 꿈 환상

애비는 꿈을 받아 들였지만, 삶의 모든 것을 빛의 근원이신 예수에게 쉽게 내어드리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7개월 전,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단했다.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말이다. 이는 위험한 결정으로, 정부로부터 교수형을 받거나 사회적인 배척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이후 쿠르드족 고원지대로 온 애비는 성도들을 만나 복음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웠고, 꿈 속 음성의 주인이 예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구원과 안식, 생명을 주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행복해 했다.

'바바라'(가명)는 신약성경을 읽었다. 그녀는 "처음 복음서를 읽으면서, 놀라운 능력이 내 마음 가운데 임했다"고 밝히고, "그것은 마치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 바위와 같아서, 그 능력이 개입해 들어왔을 때 이제 내가 이전날의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녀는 이것을 '거듭남'이라 표현하고, 특별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후 그녀는 또 꿈을 꿨다. 바바라는 "밤에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예수께서 나타나 천국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고 말했다. 그녀는 꿈 속 예수께서 "믿음을 더 강하게 하고 친구들에게 믿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복음서를 더 많이 읽어야 한다"고 권면했다고 전했다.

바바라는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그 분의 형상은 분명히 봤다"면서 "그 분은 왕이였고, 그 분의 왕국과 왕권은 온 우주에 미치고 있었으며, 모든 이들이 그 분께 무릎으로 경배하고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그 분이 당신의 왕국에 대해 설명했고,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으로 그 분 앞에 서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바바라는 "난 매우 큰 보물을 가진 것 같다"면서 "더 많은 것을 내어 놓으면 놓을 수록 더 많은 것들이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반역자가 되는 이란은 위험한 곳"이라 말하고,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죽음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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