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손 만들라 만델라(42).
남아공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손 만들라 만델라(42). ©방송 캡춰

[기독일보 국제부]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장손이 이슬람으로 개종, 남아공 전통지도자회의가 당황하고 남아공이 흔들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주인공은 만들라 만델라(42)로, 그는 무슬림인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지난주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결혼식은 그의 4번째 결혼식이다.

만들라는 결혼식 후 성명을 통해 "아내의 부모와 가족들, 무슬림 사회가 본인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만들라는 이스텐케이프 주 음베조의 추장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별세한 후 템부족 왕가의 장손으로 집안 수장이 됐고, 만델라의 고향에서 추장이 됐다.

한편 전통지도자회의 대변인은 "(그가) 어떤 신념을 따르는 것은 괜찮지만, 추장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는 우려스럽다"고 했다. 더불어 만들라가 부족에 대한 충정심이 분명한지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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