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이 날은 독일의 EMS와 함께 했다.   ©기장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23일 오후 7시 독일복음선교연대(EMS, 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 함께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개최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지난 3월 26일부터 한반도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개최하는 기도회이다.

독일 EMS는 국제에큐메니칼 선교단체로써 독일을 포함 17개국이 참여하며, 한국 교회와 오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적 선교단체이다. 이날 기도회에는 EMS 총무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EMS 실행위원 25여 명과 한국 교회 성도 약 150여 명이 참석하여 한반도 평화통일과 정의, 생명을 향한 기도를 드렸다.

기도회는 EMS에서 파송한 카리나 선교동역자의 초대사로 시작했다. 다양한 국가의 참석자들은 입례송을 드리며 예배에 동참했고, 이어 박상규 목사(광주노회 정의평화부장)의 기도가 있었다.

이날 설교는 광주노회장 이철우 목사.가 전했다. 그는 "낙심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분단의 시대, 불의의 시대를 살아가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있지만, 그 노력만큼의 변화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때가 이를 때에 평화와 정의,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이어진 '증언' 순서에서는 독일 EMS 총무인 Jűrgen Reichel 목사가 "독일통일에서 독일교회의 역할 및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증언했다. 그는 증언을 통해 "독일 교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천만 명의 이주민이 생겼으며,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지고, 나치의 죄악으로 큰 위기를 겪었었다. 그러나 그 위기을 넘어 오늘에 이른 것은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써, 독일 교회는 화해자이신 그리스도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슈트르가르트 죄책 고백을 하며, 죄를 자복하면서 화해를 통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에 참석한 기장총회 관계자들과 EMS 측 인사들은 함께 성찬식을 나눴다.   ©기장총회

증언 후에는 성찬을 통한 교제와 EMS를 향한 감사패 증정의 순서가 있었다. 감사패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지구촌사랑나눔(중국동포교회)에서 증정했다. 총회는 이날 감사패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정의, 생명, 평화를 위한 기도와 연대에 함께한 것에 대한 인사를 전했으며, 지구촌사랑나눔에서는 국내 이주민 선교를 비롯 소외계층을 도와온 EMS를 향해 인사했다.

특히 이날 기도회를 위해서 광주노회와 중국동포교회(담임 김해성 목사) 성도들의 특송이 있었다. 광주노회는 독일 헤센나사우 주(州)와 선교연대를 맺고 있으며, 중국동포교회는 국내 이주민 선교를 담당하며 독일 EMS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은 교회이다.

한편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이날 15회차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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