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Pixabay

[기독일보=사회·경제] 상승세를 보이던 동전환수율을 5년 만에 하락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놀랍다. 바로 정부가 담뱃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념주화 제외한 동전의 누적 환수율(발행액 대비 환수액)이 21.9%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2.3%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동전의 누적 환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한은이 집계한 누적 환수율은 500원 동전 발행으로 현재의 주화체계가 확립된 1982년 이후 발행된 동전 금액과 한은 금고로 돌아온 동전 금액을 비교한 것이다.

지난해 경기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동전환수율이 하락한 것은 경기 상황보다는 담뱃값 인상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초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되면서 500원짜리 동전의 수요가 늘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한은이 발행량을 늘렸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한 해 동안 동전의 발행액은 1천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하면서 2010년 이후 5년 만에 1천억원 선을 회복했다.

반대로 환수액은 137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34.7% 급감했다.

한편, 작년 말까지 동전의 누적 발행액은 2조8196억원이었고 누적 환수액은 6183억원으로, 동전의 누적 환수율은 경기 상황과 반대로 움직이는 추세를 보여왔다.

동전의 누적 환수율은 2009년 22.3%에서 이듬해 21.8%로 떨어졌지만 2011년엔 변동 없이 21.8%를 유지했고 이후 2012년 22.1%, 2013년 22.2%, 2014년 22.3% 등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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