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조 규탄 기자회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동성애 적극 옹호하는 뉴스앤조이 규탄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10시부터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리는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이 주최했다. 더불어 이상원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예장합신 동성애대책위원 김선우 목사, 길원평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자유와 인권 연구소 박성제 변호사가 발제했다.

먼저 이상원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가 발제했다. 우선 그는 “뉴스앤조이 이은혜 기자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원인이 동성애 때문이라는 신학적 견해가 정통이 아니”라며 “대부분 동성애 옹호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 멸망 기사는 ‘야다’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는 성관계를 가지다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에스겔 16:49에는 소돔과 고모라 멸망이유로 가난한 자를 돕지 않은 죄와 교만함이라고 나왔다”며 “동성애 옹호 신학자들은 이 둘을 동격으로 봐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유를 바로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돕지 않았기 때문이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여기서 사용된 병렬 접속사는 앞과 뒤가 철저히 다른 내용을 연결할 때 쓰인 것”이라며 “이는 히브리 문법을 제대로 모르는 신학자들이 동성애 옹호 주장을 위해 억지로 꿰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성 소수자가 저주를 받는다는 신학계의 주장은 독단적임을 뉴스 앤 조이가 말하고 있지만, 이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점과 다르다”며 “고린도 전서 6:19에 탐색하는 자는 동성애에서 능동적 역할, 남색하는 자는 동성애에서 수동적 역할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데, 이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인간적으로 보기에 싫든 좋든 성경은 분명히 이 사실을 적시했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뉴스 앤 조이는 예수의 관용과 포용을 주장하면서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마시게 하라는 마태복음 25:35-36을 인용해, 동성애자들을 포용해야 함을 주장했다”며 “하지만 마태복음을 포함해 사복음서 어디를 봐도 예수님이 동성애자를 포용하셨다는 내용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히려 그는 “동성애자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사랑으로 권고하고, 사랑으로 이 동성애 죄악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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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총신대 교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특히 그는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와 아닌 자를 철저히 구분했다”며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명제는 인간이 만들어 낸 생각이 아닌 기독교가 규정한 내용이기에, 우리가 열심히 전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가 아닌가에 상관없이 성경에서 동성애가 죄악임을, 예수가 유일한 구세주임을 철저히 적시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로 개신교 성직자들이 동성애자들을 혐오한다는 뉴스앤조이 기사들을 놓고, 그는 “혐오는 특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인격적 문제를 지적하고 성격상 결함을 조롱하며,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즉 그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건 그들에 대한 혐오라고 뉴스 앤 조이는 주장한다”며 “그러나 동성애가 죄라는 건 기독교가 말하는 윤리·도덕적 판단이지, 특정 사람을 향한 판단이 결코 아니”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동성애는 비윤리적 관행이기에 이를 반대하는 윤리적 권고조차 뉴스앤조이는 혐오라 말한다”며 “특히 남성 동성애의 경우 항문 성교가 횡행하는데, 문란한 행위를 놓고 기독교는 특정 사람을 지칭하지 않고 행동을 두고 잘못됐다는 걸 혐오라 낙인찍는 뉴스앤조이 논리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항문성교가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라고 말하는 의학적 사실조차 혐오로 분류하는 뉴스앤조이의 주장은 혐오라는 개념 정의를 제대로 짚지 못한 논리적 오류”라고 꼬집었다.

뿐만아니라, 그는 고려대 이준일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뉴스앤조이 기사를 지적했다. 그는 “뉴스앤조이 2017년 4월 11일 기사에서 이준일 교수는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사람은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지만, 이는 다른 사람을 차별할 권리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외치는 의견을 비판 했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그는 “교회는 분명 기독교 윤리관을 기초로 설립된 곳”이라며 “하여 기독교 학교도 기독교 윤리를 기반으로 성립된 곳이기에,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른 인문계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 학교 및 기관이 일반 동성애 및 성적 소수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서, 이를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며 “기독교 학교는 입학 정관에서 동성애가 기독교 윤리·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시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입학 정관을 읽고 동의 여부를 결정해서, 학교 입학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학생 및 학부모에게 열어 두고 있다”며 “기독교의 가치관에 기초한 입학 정관을 동의할 수 없다면, 자신의 목적과 세계관에 맞는 학교에 들어가면 된다”고 역설했다. “동성애를 금지하는 기독교 학교의 입학 정관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정관에 맞지 않는 동성애 행동을 ‘차별과 혐오’논리로 정당화 하려는 주장은 기독교 윤리를 파괴하는 저의가 있다”고 그는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뉴스앤조이 2017년 3월 4일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인터뷰 기사를 놓고 비판했다. 그는 “홍성수 교수는 ‘기독교인이 내가 믿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차별한다’고 하는데, 기독교계는 동성애자가 시민적 권리를 누리는 걸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도리어 그는 “기독교적 세계관 및 윤리 규범을 가지고 교육하고 사회 안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종교적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며 “우리나라 현실은 기독교적 규범을 표명하면 역 차별받는 실정”이라고 힘주어 지적했다.

이어 그는 “차별금지법이 단순한 가이드라인으로 처벌을 목적으로 한 법안은 아니라는 주장은 사실과 동떨어진 말”이라며 “영국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금지 발언으로 벌금형을 받는 일이 횡행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홍성수 교수의 말을 인용해 그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 해도 목사가 ‘동성애가 죄‘라는 차별금지발언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하며, 이를 놓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현재 차별금지법안 골자는 목회자의 예외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목회 활동의 차별금지 발언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목회 활동 내의 구체적 규정을 정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목회자가 교회 밖 일반적 강연을 할 때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발언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항상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 세계관 및 규범에 따라 살 것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데, 목회자는 설교하는 자리 외에 ’동성애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걸 얘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목회자는 교회 안뿐만 아니라 어디서든지 ’동성애는 죄‘임을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해 발언할 권리가 있다”며 “차별금지법은 이에 대한 자유를 암묵적으로 제약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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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신 동성애대책위원회 소속 김선우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두 번째로 예장 합신 동성애대책위원회 김선우 목사가 발언했다. 그는 “교회 개혁을 기치로 뉴스앤조이가 출범했고, 만일 성경적 근거로 개혁을 한다면 문제없다”며 “그러나 성경적 진리와 무관하고 성경의 진리를 오히려 파괴하는 이념 및 사상으로 교회를 개혁하겠다는 미명하에 교회를 공격해왔다면 너무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뉴스앤조이의 존재 근거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현재 반 교회, 반 진리의 파도가 높게 출렁이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 시대 앞에 놓인 반기독교적 흐름은 세 가지인데, 첫째 네오 맑시즘, 둘째 동성애 옹호세력, 셋째 친이슬람 옹호”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뉴스앤조이의 기사를 보면 이 세 가지 기조가 뚜렷하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그는 “뉴스앤조이는 북한 주체사상과 기독교를 접목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주체사상과 기독교를 접목하려는 기사를 시리즈로 게재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뉴스앤조이는 주류 정통 기독교에 대적하려는 기사를 자주 게재하는 데 주로 퀴어신학, 다원주의, 공산주의 기독교 사상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며 “이런 사상은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는, 인본주의에 기댄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뉴스앤조이 전직 기자와 직원들은 금강산 통일 기행을 하면서, ’우리의 전투는 주체적 사상전‘이라 함께 외쳤다”며 “이게 바로 기독교 사상인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그는 “실제 많은 교회들이 뉴스앤조이로 인해 선교 장애를 겪고 있다”며 “한 교회 부목사는 언제부터인가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에 들어가더니 교회 청년들을 기독교청년아카데미(이하 기청아)로 데려가고, 이어 많은 청년들이 분란을 일으켜 기독교 공동체가 와해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뉴스앤조이 구권효 편집국장은 전 복음과 상황 기자였는데, 이 분이 당시 앞서 말한 해당 교회 청년부 리더로 있었다”라며 “기청아는 최철호 목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뉴스앤조이가 설립한 교육기관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예로, 그는 한 기청아를 수료한 사람의 말을 빌려 “마치 NL 교육을 받았다는 느낌 이었다”면서 “자료에 따르면 뉴스앤조이는 홍보를 통해 기청아 회원 모집을 돕고, 기청아는 교육을 통해 NL 주체사상을 의식화한 후 곧바로 혁명 전사로 만들어 그중 일부를 뉴스앤조이에 파견하는 유기적 활동을 진행 시켜 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뉴스앤조이는 교회 언론을 자처하면서 주체사상을 펼쳐내고, 도리어 진보세력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어떻게 그리스도인이며 교회 언론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뉴스앤조이는 기독교 안에 기생해서, 그들의 사상을 주장하고 옹호해 그것을 전파하고 있다”며 “교회를 세우기보다 교회를 비방하고 분열하고 해체하는 세력”이라고 비판 했다.

한편, 그는 “뉴스앤조이는 차별금지법, 동성애, 젠더주의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로 그는 “예장 백석대신과 예장 통합 등 기성 교단은 퀴어 신학을 적극 주장하는 임보라를 이단으로 결정했다”며 “’이단이라 해도 사랑이 이긴다‘, ’사랑 아닌 정죄‘ 등의 타이틀로 동성애 옹호 기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님은 무슬림보다 기독교인을 더 사랑할까?‘라며 맹목적 친이슬람 기사를 내고 있다”며 “한국 교회가 이단성이 있다고 말한 임보라와 퀴어 신학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스앤조이는 성경적 진리와 명확한 대척점에 선 이단 옹호세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그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차별금지법‘이라는 사진을 대담하게 올려놓고 차별금지법을 옹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교회를 대적하고 해체하려는 사상 및 이념이 네오맑시즘, 친 동성애, 젠더이데올로기 세력, 친이슬람 세력인데, 이들은 따로 활동하다가 교회를 공격하려고 할 때는 동시 다발적으로 뭉치고 있다”며 “교회 언론이라고 자처하는 뉴스앤조이의 이념과 사상, 그동안 써온 남발된 기사를 보면 앞서 말한 반 기독교 사상과 이념으로 무장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교회 대적 세력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교회를 마구 공격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교회 대적 세력을 대처하기는 쉬울 수 있겠지만, 마치 기독교 진리의 탈을 쓰고 교회를 개혁하겠다는 명분 때문에 많은교인들이 미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왜 교회가 뉴스앤조이같은 반기독교 세력에게 후원금을 내야 하는가”라며 “뉴스앤조이에 후원하는 단체는 즉각 후원을 중단할 것을 외친다”고 외쳤다. 또 그는 “뉴스앤조이는 자신들이 어떤 정체성을 가졌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뉴스앤조이는 기독교 언론의 명분을 잃어버리고, 성경적 진리 위에 서 있지 않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교회는 성경적 이념 위에 서야 한다”며 “인본주의로 교회를 대적하는 뉴스앤조이는 교회 언론이 아닌 세속 안티 기독교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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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평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세 번째 발언자로 길원평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가 나섰다. 먼저 그는 “뉴스앤조이가 나를 가짜뉴스라 지목해 타격을 많이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동성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윤리·도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며 “세상을 바르게 만들려면 바른 소리를 끊임없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바른 소리를 가짜뉴스로 막아버리는 게 문제”라며 “반동성애 진영이 그래도 기독교 윤리로 한국사회를 정화하려고 노력하는데, 오히려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는 뉴스앤조이 기사가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나는 반동성애 운동을 하면서 그래도 동성애자를 보살피고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항상 덧붙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문제는 동성애가 개인적인 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법제화해서 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이라 가르치고, 동성애를 비윤리적이라 말하면 처벌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맑은 물이 나오면 세상은 나빠지지 않고 정화된다”며 “맑은 물 자체를 차단하면 세상이 더러워지는 걸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앤조이도 마찬가지”라며 “동성애를 지적하는 전문가 가령 약사, 의사들을 혐오와 차별로 낙인찍고, 우리 의견 자체를 가짜뉴스라 매도해 공론장에 논의되는 걸 막는다”고 그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나라에 10-20대 우리나라 아이들이 점점 동성애에 물들고 에이즈 감염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독교 언론들이 더 열심히 알려야 하는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 윤리·도덕을 파괴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학 시절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반동성애 운동에 뛰어든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반동성애 운동에 뛰어든 건 미국 유학 시절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 때문”이라며 “’남매간 근친상간으로 가정이 파괴됐다‘며 서글프게 우는 부모 얘기를 들었을 때, 미국의 윤리 도덕이 썩어가고 있구나”란 느낌을 밝혔다. 이어 그는 “30년 전 미국에서 윤리·도덕이 무너지고 있음을 목도 했는데, 자칫 건강한 성 질서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이런 문제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동성애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반면 그는 “뉴스앤조이는 오히려 이런 반동성애 운동을 못 하게 하고 동성애자가 많아지고 고통당하는 현실을 부추기는 의도는 잘못됐다”며 “뉴스앤조이에 부탁하는 건 우리나라를 바르고 깨끗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을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구나 미국처럼 윤리·도덕이 파괴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뉴스앤조이는 동성애 옹호 기사 개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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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인권 연구소 박성제 변호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네 번째로 박성제 변호사가 발언했다. 그는 “뉴스앤조이가 9월 10일 가짜뉴스라고 덧붙이며 반동성애 운동 활동가들을 지목한 기사를 냈을 때, 출처를 법원 판결이 아닌 뉴스앤조이 자체 판명으로 한 게 문제”라며 “한겨레가 가짜뉴스 프레임을 터뜨렸을 때 출처를 뉴스앤조이 및 출처 불명확한 기독교 단체로 하고, 뉴스앤조이는 한겨레를 출처로 해 돌려막기 식 보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타 언론사 보도를 인용할 수 있지만, 인용의 근거는 명확해야 한다”며 “특히 자신들이 가짜라고 자체 판명한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건 잘못된 보도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황용석 건국대 교수 말을 빌려 “가짜뉴스는 허위 사실을 전달해 수용자가 현실을 오인하도록 유도하고, 정치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기만적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길원평 교수를 비롯한 반동성애 운동가를 가짜뉴스 진원지로 지목한 뉴스앤조이에게 위 4가지 사실을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반동성애 활동하는 분들이 대한민국을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운동이 과연 국민들을 기만하려는 전략인가”라고 힘주어 반문했다.

특히 그는 “뉴스앤조이는 자기와 다른 의견을 무조건 가짜뉴스라 낙인 찍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 사회가 언론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국민 들은 어느 견해가 국가에 이득이 되고 합당할지 취사선택할 기회의 장을 열어놓아야 한다”며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을 가짜뉴스라 낙인찍어, 반대할 자유, 표현할 자유를 차단해 공론장에 논의될 가능성을 박탈하는 건 민주주의에 어긋 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뉴스 앤 조이의 동성애 옹호 보도도 한 기자의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뉴스앤 조이 이모 기자의 의견을 가짜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모 기자는 반동성애 활동하는 견해들조차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 해서,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기사를 빈번히 게재했다”며 “이렇게 된다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내놓는 통로가 막혀버린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 가지 의견을 진리라고 내세운다면 전체주의 사회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뉴스앤조이는 가짜뉴스 진원지로 지목한 사람들을 실명으로 거론해, 뉴스앤조이에게 왜 이분들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냐고 물었다”며 “뉴스앤조이 관계자는 이분들이 기독교 내에서는 공인이라서 나가도 괜찮다고 응답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이런 행태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관계자도 잘못된 보도관행이라고 말했다”며 “언재위 관계자는 반동성애 관계자들 이름을 처음 들었으며, 전체 국민들 대상으로 봤을 때 사인으로 보이는 이분들의 초상권을 보호하는 게 옳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뉴조는 이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얼굴을 보였다”며 “공인이 아닌 사인이라면, 기사에 얼굴을 그대로 내보내면 안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왜냐면 그는 “초상권 침해, 명예 훼손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뉴스앤조이 보도행태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론 윤리에 반하는 뉴스앤조이는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짜뉴스라 낙인찍는 잘못된 언론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뉴스앤조이가 스스로 기독교 언론이라 표방하고 많은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후원받는다면, 가짜뉴스라고 매도해 피해입은 사람들에게 사죄하고 올바른 기독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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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동반연은 성명서를 냈다. 동반연은 “한국교회를 향하여 작은 비리에도 혹독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 뉴스앤조이(이하 뉴조)는 자신의 비리에 대하여는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남을 향해 들고 있는 언론의 죽창을 내려놓고 자신의 비리에 대하여 투명하게 밝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뿐만 아니라 동반연은 “뉴조는 스스로 한국교회를 깨우는 독립언론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기독교의 교리를 정면 도전하고 있다”며 “교회를 해체시키려는 포스트모더니즘에 기반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동반연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활동을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뉴조는 스스로 복음주의 언론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동반연은 “뉴조의 이모 기자는 2018년 1년 동안 340여개의 기사를 작성했는데, 그중에서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 반대 활동을 비난하는 기사를 무려 87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반연은 “이모기자는 ’동성애가 무서운 교단들‘, ’보수 개신교회는 왜 동성애 혐오 최전선에 섰나‘, ’예장통합에 몰아치는 반동성애 광풍‘등의 기사를 작성했다”며 “기독교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임보라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를 7개나 작성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동반연은 “뉴스앤조이는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후에 수익활동을 하면서 기부금도 받고 있다”며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동반연은 “뉴조는 한빛누리로부터 지난 4년간 10억원을 받는 등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자금 지원을 받았다”며 “한빛누리는 종교재단으로 허가받아 운영하고 있으나, 재단 재산에 대한 증여세 탈세와 위법적 관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반연은 “뉴조는 공익법인인 한빛누리 계좌로 우회 송금하게 하여, 후원자들에게 종교단체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받았다”며 “이러한 후원금 모금방식은 탈세를 위한 방식이라는 의심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반연은 “한빛누리가 세법상 공익법인으로 후원금에 대해 증여세 과세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며 “뉴조는 세법상 공익법인이 아니기에,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고 이에 대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외쳤다. 또 동반연은 “세법에 의하면 공익법인을 제외한 개인이나 단체는 무상으로 이전받은 재산 또는 이익에 대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뉴조는 한빛누리를 통해 지난 10년 이상 지원받아 온 자금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 했는지, 만약 증여세를 납부 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명명백백히 소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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