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21일(현지 시각) 칼럼니스트 딜란 모란은 크리스천포스트 블로그를 통해 "성경에서 도박은 윤리적 죄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도박에 관한 성경 구절 8가지를 제시했다.

딜란 모란은 "성화의 길을 가는 기독교인들이 종종 죄를 지으면 이것이 죄인가에 대해 성경책을 찾아본다. 사람들이 주로 짓는 세 가지 기본이 되는 죄는 '돈'과 '욕망' 그리고 물질적인 면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도박에 관한 성경 구절 8가지이다.

1. 마가복음 8장 36절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8:36)

모란은 "대부분 사람들은 도박이 죄인가 아닌가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성경에 따르면, 도박 자체는 죄가 아니다. 도박에서 비롯된 돈에 대한 욕망은 죄이다. 도박은 모두가 알다시피 잘못이다. 도박의 근원은 탐욕이기 때문에 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그저 '그냥 게임인데'라고 말할지 모른다. 단순한 게임이라면 왜 돈을 가지고 게임하는가? 돈에 대한 탐욕으로 끊임없이 도박을 하도록 유인하는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2. 히브리서 13장 5절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3:5)

모란은 "카지노는 매우 크며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부터 잘 알아야 한다. 카지노에 들어갈 때 우리가 힘들게 얻은 돈을 쉽게 잃어버린다. 또한 우리 영혼도 돈에 대한 탐욕으로 텅비게 된다"고 경고했다.

3. 디모데 전서 6장 10절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모란은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이란 유혹은 저항하기 제일 힘든 유혹 중 하나이다. 특히 절박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번개에 맞을 확률보다 적으며 그 결과는 우리 삶을 파괴하고 더 큰 절망을 가져다 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4. 전도서 5장 10절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5:10)

모란은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헌금하거나 자선을 위해 로또(복권)를 하지만, 실제 복권에 당첨된 사람 중에 선한 일에 그 돈을 쓰는 자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5. 누가복음 12장 15절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눅12:15)

모란은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복권 당첨자들이 더 심각한 재정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6. 디모데 전서 6장 9~10절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10)

모란은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유혹과 올무에 갇힌다. 이들은 어리석음과 해로운 정욕에 이끌려 파멸의 길로 들어간다"면서 "돈에 대한 사랑은 일만 악의 뿌리이며, 탐욕에 이끌려 믿음에서 탈선하게 만든다"고 디모데 전서6장을 인용해 말했다.

이어 "도박은 이혼, 아동 학대, 가정폭력, 파산, 범죄, 알콜 중독, 자살 등 파멸의 원인이 된다. 도박 자체는 죄가 아닐지 모르나. 수많은 죄를 낳는 원인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7. 요한 일서 3장 4절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요일3:4)

8. 잠언서 13장 11절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잠13:11)

모란은 "하나님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정직한 노동을 하라고 권면하셨다. 도박은 아무런 노력(수고함) 없이 운과 희망에 기대어 보상을 바라는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을 향한 우리 믿음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미래와 현재의 필요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새와 꽃들을 돌보시는 것처럼 그분의 자녀들을 돌보지 아니하겠느냐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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