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학교(London School of Theology) 총장 크리시 칸디아(Krish Kandiah) 목사
런던신학교(London School of Theology) 총장 크리시 칸디아(Krish Kandiah) 목사 ©krishkandiah.com

한 중소형교회 예찬론자가 미국의 한 대형교회를 방문한 후, "대형교회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서 "모든 교회가 대형교회로부터 배울 수 있는 5가지"(5 things every church can learn from a megachurch)라는 제목의 칼럼을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했다.

그 주인공은 영국의 한 중형교회를 다니고 있는 런던신학교(London School of Theology) 총장 크리시 칸디아(Krish Kandiah) 목사로, 그는 크리스 탐린 목사의 '패션시티처치'(Passion City Church) 방문 후 "편견이 깨졌다"고 고백했다.

칸디아 목사는 칼럼을 통해 "나의 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다"면서 "주일 아침이면 학교 강당은 정신이 없는데, 어른과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이 품에 안은 아기들까지 약 100명 정도"라고 자신의 교회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을 돌아보면, 항상 평균보다 작은 규모의 교회의 일원이 되는 삶을 선택해왔다"면서 "중소형교회들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성숙한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끔씩 여행을 할 때 대형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생기는데, 그곳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것과 배울 것에 대해서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에 방문했던 패션시티처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칸디아 총장은 "지난 달 애틀란타에 있는 패션시티처치에 방문했다"면서 "3부 예배로 약 6천600명이 예배를 드렸으며, 6년 밖에 되지 않은 교회였다"고 소개했다.

또 이 교회는 남부 바이블벨트의 중심으로, 미국에서 가장 교회가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애틀란타에 있는데, 교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출석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강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워십 리더인 크리스 탐린과 설교의 은사를 가진 루이 기글리오 목사(Louie Giglio)를 중심으로 해서 매달마다 가졌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가졌던 아웃리치의 결과로 만들어진 교회다.

칸디아 총장은 "이 팀들이 교회로 가지고 온 비전과 탁월함에서 버릴 것이 없었다"면서 "특히 교회 건물이 매우 창의적이어서 마치 기업가들의 허브와 같았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지난 1월 4만 명 이상이 모이는 등 북미 최대 규모 청년 집회인 '패션 컨퍼런스'와 데이브 크라우더, 맷 레드먼 그리고 크리스 탐린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는 레코딩사 식스스텝스리코즈(SixStepsRecords), 그리고 패션시티처치 세 가지가 핵심 사역이다.

'패션시티처치'(Passion City Church)
©CT

칸디아 총장은 교회에 도착했을 때 매우 인상적인 경험을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위해 도착해 주차장소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 교회는 편리한 셔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차를 주차한 곳에서 교회의 문에 도착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교회 스탭들에 의해 친절한 환영을 받았고, 건물은 미니멀하면서도 매력적이어서 숨이 턱 막혔다고 말했다.

칸디아 총장은 "우리는 어정거리면서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예배당의 입구 지역에 도착했고, 커피를 마시면서 예술적으로 계속해서 바뀌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설치물을 보면서 감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배 시작이 됐을 때, 우리는 어둡고 창문이 없는 예배당으로 초대됐는데, 예수 그리스도와 우주의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는 영화관 수준의 소개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워십 리더인 크리스천 스탠필(Kristian Stanfill)과 40명의 찬양팀이 약 2천500명의 청년들의 워십을 이끌었고, 동영상과 음악의 수준은 자신이 이전에 참석해본 락 콘서트나 미디어 이벤트에 필적할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캐주얼한 복장을 한 기글리오 목사는 무려 75분간이나 이해하기 쉽고 영감 넘치는 설교를 전했다고, 자신이 만난 새가족 환영팀이나 섬기는 이들이 전문적이고 친절하고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의심이 여지 없이 새로운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등록으로 이끌기에 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칸디아 총장은 "나의 교회에서의 그 동안의 모든 경험을 되돌아보아도, 이곳에서는 행사나 일에 있에서 약간 압도적인 무엇인가가 있었다"면서 "나의 작은 교회에 대한 긍정론에 대한 유일한 파괴자였다"고 말할 정도로 이 교회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이 교회에서 배울 점으로 ▶교회의 뛰어난 미학, ▶수준 높은 자원봉사자, ▶말씀으로 세워지는 교회, ▶너무 크지 않는 대예배당의 효과적 활용, ▶친밀한 교제와 제자훈련이 이뤄지는 그리스도의 몸 등으로 다섯 가지로 분석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기사를 통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런 것은 모델이 될만한 모든 교회에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형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지만, 대형교회에서 배울 점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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