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대표 원로 서윤복을 비롯해 레슬링 대부 장창선과 故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헌액식에는 헌액 대상자인 서윤복 원로,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등 스포츠영웅 및 가족을 비롯, 김정행 회장과 관련 경기단체 원로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이 된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을 대신해 부인인 김영호 여사가 헌액식에 자리한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위원장 박성인)는 지난해 12월20일 1947년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체육 원로를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선정이 늦어 별도로 헌액식을 열지 못했는데, 대한체육회는 올해 선정자들과 함께 헌액식을 치르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등 2명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정된 스포츠영웅들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어려운 환경과 고난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준 인물"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을 스포츠강국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자를 스포츠영웅으로 선정,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왔다.

2011년 초대 스포츠영웅으로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과 1948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동메달리스트 김성집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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