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제121회 정기이사회 개최
권의현 사장 "해외성서 제작보급도 증가"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   ©대한성서공회

개신교의 위상 약화에도 불구하고, 성경 발행은 꾸준히 늘고 있다.

금년 상반기 국내 성경의 보급 부수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9,390부(11.3%)가 증가한 386,492부로 집계됐으며, 해외 82개국에 153개 언어로 총 3,077,581부의 해외 성서가 제작되어 보급됐다.

이러한 결과는 20일 오전 서초 성서회관에서 열린 대한성서공회 제121회 정기이사회에서 발표된 사장보고를 통해 알려졌다.

더불어 권의현 사장은 보고를 통해 "세계 성서운동을 위하여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지원하는 재정적 인적 지원과는 별도로, 금년에도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성서공회들에 성경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년에도 미국성서공회와 협력하여, 자신의 언어로 처음 번역된 소수민족들의 성경인 세나어 신약(모잠비크)을 제작하여 기증하였으며, 크펠레어 성경(라이베리아)을 현재 제작하는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 발송할 예정"이라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필리핀 해안 도시를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 중에 있는 필리핀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본 공회에서는 세부어 성경 7,200부를 제작하여 필리핀성서공회에 기증했다"고 전했다.

또 권 사장은 "2012년 12월 새한글 성경전서(가칭)의 번역을 시작한 이래로 4월 말 현재 73% 정도의 기초 번역이 진행되었고, 번역은 예정된 대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제121회 정기이사회가 20일 서초 성서회관에서 열렸다.   ©대한성서공회

한편 대한성서공회 이사회 회무처리에서는 신 이사 중 교단대표로 박종덕 사령관(구세군), 강일남 목사(기감), 권희연 주교(대한성공회),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엄현섭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양병희 목사(예장백석)가 소개되고, 찬성회원 대표로 김순권 목사, 문희수 목사, 이선균 목사, 김광년 장로가, 감사로는 최규완 장로가 선임됐다.

안건으로는 교단대표로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와 찬성회원 대표로 김동권 목사의 이사 선임이 있었다. 김 목사는 예장합동 교단 대표 이사를 사임하고, 찬성회원 대표 이사로 선임됐다.

그리고 신 임원으로 이사장에 정하봉 목사, 부이사장에 이정익 목사, 서기에 이용호 목사, 회계에 손인웅 목사, 실행위원에 김순권 목사, 이선균 목사, 김현배 목사, 우창준 목사, 김동권 목사가 선임되었다. 이어 권의현 사장의 재선임이 있었다. 권 사장의 임기는 2015년 11월 15일~ 2019년 11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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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