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3시, 본 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의 후원으로 말라위에 치체와어 성경 3,000부, 영어성경 3,000부 총 6,000부의 성경을 기증하는 예식을 가졌다.  특별히 이 예식엔 지난 2013년부터 후원하며, 특히 올 해 말라위에 보내는 6,000부의 성경 중 1,200여 부의 성경을 보내는 이영라 후원회원과 유자인 후원회원(강북교회)이 함께했다.
©대한성서공회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지난 14일 오후 3시, 본 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의 후원으로 말라위에 치체와어 성경 3,000부, 영어성경 3,000부 총 6,000부의 성경을 기증하는 예식을 가졌다.

특별히 이 예식엔 지난 2013년부터 후원하며, 특히 올 해 말라위에 보내는 6,000부의 성경 중 1,200여 부의 성경을 보내는 이영라 후원회원과 유자인 후원회원(강북교회)이 함께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 가장 작은 면적의 나라로, 개발이 더디다. 질병 발병률이 높아 기대 수명이 낮고, 유아 사망률 또한 높다. 계속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조차 무기력하고 지쳐있는 상태에 빠져 있다.

말라위의 전체 인구 1,800만 여 명 중 80%가 넘는 인구가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성경을 구할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며, 심지어 모국어 성경 보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된 성경을 접하기가 어렵다.

다행히 최근 정부의 현지어 사용 장려 정책에 따라 말라위의 학교에서 현지어 성경 보급의 기회가 열렸다. 자라나는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기 위해 말라위성서공회는 치체와어, 엘롬웨어, 야오어, 툼부카어 등 현지어로 모국어 성경을 보급하기 위해 성경 번역, 개정 및 출판에 힘쓰고 있다.

일련의 활동으로 말라위성서공회는 2013년부터 성경 및 성경공부 교재를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교회들을 대상으로 ‘어린 아이들, 하나님과 만나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교회 주일학교에 어린이 성경을 보급하면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그림들을 통해 성경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참여하기 위해 시골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2시간 상당의 거리를 걸어야 하지만 마다하지 않고, 기쁜 모습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말라위의 상황을 본 공회의 계간지인 '성서한국'을 통해 접하게 된 이영라 후원회원은 자녀의 이름(유자인 후원회원)으로 말라위를 위해 헌금을 보내왔다. 이와 함께 전국의 본 공회 해외 성경 보내기 후원 회원들의 헌금과 합하여 총 6,000부의 성경을 보내게 되었다.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의 사랑으로 말라위에 보내는 치체와어 성경, 영어 성경 6,000부는 오는 3월 24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2017년 6월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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