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제49회 총회 셋째날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교단 제49회 총회 셋째날인 17일 오전 회무에서 전날 백석 교단과의 통합 논의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고, 총대들의 찬반 의견을 서로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교단 통합 건은 총회 일정 중 향후 기타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오전에 다뤄진 교단 통합 논의는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총대들이 각자의 주장을 밝히며,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증경총회장 김요셉 목사는 "통합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교단을 사랑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다른 총대 목회자는 "통합을 해야 한다. 이해타산이 없는 분들이 선봉에 서서 추진한다면, 수년 내에 우리 모두가 기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에 있어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도록 서로 노력하고, 백석 구성원들도 통합에 동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예전 회기 때 통합 추진 실무를 맡았던 총대는 "백석 장종현 목사 역시, 대신 교단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대신과 백석 양 교단은 이미 통합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도 좋지만 아픔과 상처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총회장 최순영 목사는 "통합에 있어 절차가 많이 남았고, 심사숙고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밝히며 통합 논의를 일단락했다.

한편, 총회장 선거 등 임원선거는 오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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