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나은진 객원기자] 다문화선교협의회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국내외 외국인을 전인적인 복음으로 섬김으로 교회가 살아나게 하며, 성숙케 해 열방과 함께 주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발족된 단체이다.

특히,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모이고 있는 열린다문화선교모임을 통하여 선교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연결과 소통,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회와 사역들이 함께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연합하여 함께 다민족, 다문화, 다언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동역해 나아가고자 노력 중이다.

이번 4월 열린모임에서는 ‘다문화선교와 다문화가정’라는 주제로 두 명의 발제자를 초청했다.

먼저 김태양 목사(스탠드업 커뮤니티 대표) 는 2011년 시작된 스탠드업 커뮤니티의 탄생으로 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기가정 개입을 통한 선교프로세스 사례' 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제를 진행했다. 김태양 목사와 지인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예측치 못한 위기상황 가운데 빠진 개인들과 그들의 가정들을 위로하고, 당면한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스텐드업 커뮤니티 김태양 목사
스텐드업 커뮤니티 김태양 목사 ©나은진 객원기자

이 노력으로 다시금 개인들과 가정들이 회복되고, 세워지는 경험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스탠드업 커뮤니티는 2015년 선교단체로 등록, 위기상황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함께 듣고, 배우고, 사랑한다는 정신 아래 건강한 사람, 건강한 가정,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썪어져 마침내 많은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요12:24)이 되는 부르심을 감당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태양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위기 상황 속에 있는 이웃들을 적절한 타이밍과 방법으로 돌보고, 지속적인 동행을 통한 전문적인 지원을 감당한다면, 함께 살아 역사하셔서 자신의 백성들을 긴밀이 돌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그 경험들을 다시 나누고, 서로를 세워가는 또 하나의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다.

두번째 발제자 이충석 목사(동강교회, 정선)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농촌정착'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전세계적인 도시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도시-농촌교회가 농촌의 현실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볼 때, 농촌 주민들이 직면한 실질적인 삶의 문제들의 해결은 물론, 농촌에 들어와 있는 외국 이주민들과 그들의 자녀세대들을 복음으로 섬겨 열방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기회가 됨을 새롭게 인식시켜 주었다.

동강교회 이충석 목사.
동강교회 이충석 목사. ©나은진 객원기자

이 목사는 서울-경기 등 대도시의 교회들이 장, 단기적으로 성도들을 파송하여 실질적으로 농촌교회를 섬기고,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모임에 참석한 도시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도전을 줬다.

특히 그는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한국 농촌의 남성들과 혼인해 결혼생활, 자녀양육, 전반적인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 여성들과 이러한 다문화 가정자녀들을 위한 위기의 다문화가정 회복과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각종 비젼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대안학교, 다문화 아동 및 청소년 주, 단기 및 장기 공동생활가정, 다문화 아동 및 청소년의 재능개발 프로그램, 엄마의 나라, 친구의 나라 체험하기, 다문화 페스티발, 영어체험 프로그램, 필리핀 자원봉사 의료진 지원 -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정 건강상담 및 무료진료 등 여러가지 실천 가능한 사역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뤄진 이 목사의 발제로 말미암은 새로운 이해와 도전에 반응, 다문화선교협의회는 정선 지역교회와 함께 협력해 도시-농촌간 다문화 가정들이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재배품목중의 하나인 블루베리를 함께 재배하며, 물 맑고 공기 좋은 정선에서 함께 회복되어지고 하나되어질 수 있는 '정선 블루베리 축제' 를 오는 7월 기획하게 됐다.

왼쪽부터 김태양 목사, 이충석 목사, 오영섭 다문화선교협의회 사무총장이 함게 토론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양 목사, 이충석 목사, 오영섭 다문화선교협의회 사무총장이 함게 토론에 임하고 있다. ©나은진 객원기자

한편 5월 24일에도 다문화선교협의회는 두 명의 발제자, 황만기 목사(ENM세계로선교회 회장), 김주영 목사(한벗 탈북대안학교 운영이사)를 초청해 다문화선교의 신학적 연구와 실천 사례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amy41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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