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창작 뮤지컬 '사랑꽃'이 다음달 17~28일까지 대학로의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랑꽃'은 대구에서 만든 창작뮤지컬로 '사랑꽃'을 주제로 대구의 근대역사골목인 '진골목'을 배경으로 목련과 몽고반점, 골목길 18번지 등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첫째 장인 '목련'은 '목련화의 전설'을 토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한목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둘째 장인 '몽고반점'은 외국인 근로자 '한영웅'이 중국집 배달부로 살아가며 '한국 여성'과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며, 셋째 장인 '골목길 18번지'는 철거촌에 혼자 남은 황필만 할아버지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계동식의 사연을 담았다.

특히 대구에서 만든 뮤지컬답게 대구 출신 배우들이 대구 특유의 사투리를 실감나게 구사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제작사인 극단 '맥씨어터'는 " 대구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창작진이 함께하며, 적은 예산에도 라이브밴드를 고집해 무대 위에 오르게 되었다"며 "이번 대학로 공연은 '대구의 감동'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뮤지컬 '사랑꽃'의 공연분량은 100분이며 입장료는 4만원이다. 평일에는 오후 8시에 공연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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